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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고가 공연티켓 받은 백혈병 피해자 변호인 해명 ‘황당’‘반올림’ 이종란 “옴부즈만위원회 운영 왜 그토록 더디고 이행 안됐는지 이제야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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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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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09  18:10:01
수정 2017.08.09  18:2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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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월,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 백혈병 등 직업병 문제와 관련해 삼성전자와 가족대책위원회(가대위), 반올림(반도체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등 3개 교섭주체가 재해예방대책에 관한 최종 합의서에 서명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삼성이 백혈병 피해자들을 대리하는 변호인에게까지 고가의 공연티켓을 지속적으로 선물했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한겨레>는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차장(사장) 등의 문자메시지를 보면, 장 전 사장은 지난해 삼성 반도체 피해자를 대리하는 박모 변호사에게 여러 차례 고가의 공연티켓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한겨레>에 따르면, 박 변호사는 지난해 7월 장 전 사장에게 “사장님이 계속 보내주시는 예술의 전당 등 티켓을 잘 받아서 문화생활을 풍성하게 하고 있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박 변호사는 이어 “사장님이 관심 가져주는 덕분에 ‘삼성 백혈병 옴부즈만 위원회’는 예방대책을 위해 정상적인 경로를 잘 찾아가고 있다”며 “올해부터 3년간 활동하면서 적절한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하며, 저도 상임고문의 자리에서 나름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겨레>는 이 같은 내용을 보도하면 “(옴부즈만 위원회는)삼성과 피해자 가족이 어렵게 합의한 만큼 신뢰성과 중립성이 중요한 기구인데, 상임고문인 박 변호사가 ‘공연접대’를 포함해 삼성 쪽과 지속적인 접촉을 했다면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해당 변호사는 “(삼성 백혈병 피해자 일부가 속한)‘직업병가족대책위원회’ 일을 하고 있는데 장 전 사장이 이걸 왜 보냈는지 무슨 의미인지 약간 갈등을 한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제 친구인 변호사가 장 전 사장과 가족 관계여서 삼성 백혈병과는 별개로 범삼성에서 문화적 티켓을 제공하는 데 내가 들어간다고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보도에 ‘반도체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반올림)’ 이종란 노무사는 페이스북에 “드디어 밝혀질게 밝혀지는 걸까요?”라며 “그래도 너무 분노스럽다”고 적었다.

이 노무사는 “‘가족대책위(6명 가족모임)’의 대리인이자 사실상 삼성의 뜻대로 주도해왔던 박상훈 변호사(법무법인 화우)와 삼성 미래전략실의 더러운 유착이 이렇게 드러나는군요”라고 개탄했다.

이어 “삼성이 2015년 9~10월 가족대책위 앞세워서 제멋대로 자체 보상위 만들더니 제3기구(조정위)통한 사회적 해결 약속을 스스로 파기한 2015. 10월7일부터 반올림이 농성을 시작했었다. 그 뒤 673일이 흘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016년 1월 합의 본 예방대책인 옴부즈만위원회의 운영이 그토록 더디고 비공개적이며 왜 이행이 잘 안되어 왔는지를 이제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해당기사에는 “결국 삼성이 대한민국을 쥐락펴락 했구나”, “삼성이 당신한테 괜히 줬겠나? 유족들 얼굴 한번 보고 다시 생각해봐라”,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겼네!”, “주는 놈이나 받는 놈이나. 불법의 온상 삼성”, “답변이 더 어이없다. 부끄럽지도 않나”, “삼성공화국이란 말이 우스갯소리가 아니었군”, “내 친구가 삼성 임원의 가족이어서 나를 범삼성에서 관리했다? 이게 무슨 해괴망측한 논리?”, “천박한 자본주의의 찌꺼기들.. 삼성은 정말 악질이다”, “삼성도 악질. 변호인도 악질. 이런 적폐들 뿌리 뽑아야 한다”, “삼성 미래전략실 하는 업무가 저런 로비였군요. 삼성이 점점 적폐이자 악의 축이 되어갑니다. 한심하네요”, “삼성의 두얼굴”, “변호사야, 그걸 받냐? 피해자들한테 안부끄럽냐?” 등의 댓글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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