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구점‧대형마트 상당수가 판매…청소년 중독 심각
인천지역 청소년들의 본드 중독이 심각한 가운데 인천시내 본드 판매업소의 상당수가 청소년들에게 본드를 판매하고 있다는 조사가 나왔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시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은 지난달 9∼31일 인천시 8개구(옹진·강화군 제외)에 있는 164곳의 본드 판매업소(철물점, 문구점, 마트, 편의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86.6%(142곳)가 청소년들에게 본드를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 업소 가운데 84.1%(138곳)는 나이와 신분조차 확인하지 않고 청소년들에게 본드를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소별로는 해당 지역에 있는 37개 문구점 중 94.5%(35곳), 21개 대형마트 중 85.7%(18곳)가 본드를 팔고 있었다.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측은 “청소년 본드 판매율과 판매시 신분 미확인율은 작년대비 각각 9%와 8.6% 낮아졌다”며 “본드판매업소에 대한 지속적인 계도활동과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연합>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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