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이재만‧안봉근, 잡범만도 못해…최고위공직자가 도주”

SNS “우병우 코치 받았나…국정농락에 법농락까지, 양아치짓”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핵심 증인인 '문고리 3인방' 안봉근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좌)과 이재만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우)이 5일 헌법재판소 심리에도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제공=뉴시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핵심 증인인 '문고리 3인방' 안봉근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좌)과 이재만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우)이 5일 헌법재판소 심리에도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제공=뉴시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핵심 증인인 이재만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과 안봉근 전 국정홍보비서관이 5일 끝내 심판정에 불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헌법재판소 관계자는 이날 오전 현재까지 두 사람에게 ‘증인 출석 요구서’를 전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에 대한 증인신문은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돼 있지만 증인 출석요구서를 받지 않으면 출석 의무 자체가 발생하지 않는다.

‘문고리 3인방’ 이재만‧안봉근 전 비서관은 지난달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청문회에도 불출석했다. 당시 안 전 비서관은 “수사 중인 사안이라 참석할 수 없다”고 이유를 댔고 이 전 비서관은 건강상 이유로 출석할 수 없다고 했다.

관련해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박근혜‧최순실게이트 관련자들이 잡범들만도 못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버티기의 달인들”이라고 힐난했다.

우 원내대표는 “불출석, 진술거부, 도주, 이런 행태들은 대한민국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최고위 공직자답지 못한 태도들”이라며 “한심하다, 철퇴를 내려야 한다”고 질타했다.

윤관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법의 맹점을 이용한 고의 잠적”이라며 “법을 조롱하는 이들의 행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더욱이 “이들의 불출석이 관련자들의 조직적 공모에 의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지울 수 없다”며 “박 대통령의 움직임도 마찬가지”라고 조직적 공모 의혹을 제기했다.

윤 대변인은 “헌재와 특검이 법이 살아있음을 보여줘야 한다”며 “헌재는 박근혜의 공범들을 강제 구인해 반드시 재판정에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재두 국민의당 대변인은 “한 나라의 대통령과 그 측근들이 명예, 책임 따위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일개 잡범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 대변인은 “법정에 서서 스스로 변론하는 것을 포기하고 어떻게든 법정출석을 피해 도망 다니고 있을 뿐”이라며 “이럴수록 국민들의 실망과 분노가 더욱 커져갈 뿐이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취임시 헌법 준수 선서를 한 박 대통령은 본인의 헌재 출석은 물론 도망 다니고 있는 측근들도 법정에 나서게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SNS에서는 “하는 짓이 완전 범죄자의 양아치 수준! 지은 죄가 많긴 많은가 보다. 잠적까지 하고”, “체포해서 일단 잡아 놨어야 했는데, 이놈들도 현상금 걸어야 할 판”, “박통은 그렇다치고 이재만 안봉근 이런 애들은 왜 강제구인 못하는 걸까”, “노골적으로 숨기려고 작정한 듯, 헌재가 어떻게 나오나 보자”, “우병우도 이짓 하더니 따라서 한다, 미꾸라지 새끼들은 촘촘한 쇠망으로 잡아야 한다”, “당장 이들을 지명수배하여 법정에 세워야 한다”, “기가 찬다. 검경은 뭘 하나? 전국수배 안하고”,

“헌재까지 무시하네”, “죄질이 극히 불량하기에 가중처벌이 필요하다”, “우병우한테 코치 받았구만”, “우리나라 법이란 게 약자에겐 강하고 강자에겐 약하다는 것! 유전무죄 무전유죄”, “잘못없고, 위법 없다면서, 왜 하나같이 도망 다니고 회피하고, 말 맞추고 출석거부하는 거야”, “법도 더럽네. 서민들은 안가면 경찰이 바로 잡아가더만”, “자기들 권력은 꼼꼼히 행사하고 국민 세금으로 월급 받는 공무원이 헌재 나오라니까 숨나? 부끄러운 줄 아소”, “국정농락한 박 패거리들이 이젠 법농락까지 하는 군”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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