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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소상공인 체감경기 ‘찬바람’ 여전…“급격 경기반등 어려워”서울신보 조사 결과 기준치 못미쳐…도·소매업 가장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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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필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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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4.05  17:25:18
수정 2013.04.05  17:5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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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기업과 중소기업·소기업의 ‘상생’이 화두로 떠오르는 가운데 서울지역 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이 느끼는 ‘경기침체’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민들의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자영업자들의 체감경기는 더욱 낮은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이하 서울신보)이 5일 발표한 ‘2013년 1/4분기 서울지역 소기업·소상공인 체감경기조사에 따르면 1/4분기 경기현황을 나타내는 체감경기지수(S-BSI)는 51.6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조사와 비교해 9.5p가량 오른 수치지만 기준치인 100에는 여전히 크게 미치지 못했다.

전반적인 체감경기는 지난해 하반기보다 좋아졌다고 평가할 수 있지만 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느끼는 경기는 여전히 ‘찬바람 속’이라는 분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해당조사에서 100을 초과하면 전기 대비 호전, 미만이면 악화, 100이면 보합수준으로 해석된다는 것이 서울신보 측의 설명이다.

2/4분기 체감경기 전망지수는 69.3이었다. 이 역시 직전 조사보다는 0.8p 올랐지만 여전히 기준치에는 못미치는 수치다. 이를 바탕으로 서울신보는 “올해 상반기 서울시 소기업·소상공인들의 급격한 경기반등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사에 참여한 응답들이 경기에 대한 현황 및 전망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가장 큰 이유는 내수와 수출의 감소(현황 64.3%, 전망 66.6%)였다. 원자재 및 원재료 가격의 상승(현황 13.7%, 전망 13.8%)과 업체간 과당경쟁(현황 8.6%, 전망 7.3%), 가격 경쟁력약화(현황 6.6%, 전망 6.8%) 등도 꼽혔다.

   
▲ 업종별 체감경기 동향 ⓒ 서울신용보증재단
문제는 업종별로 봤을 때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업 등 실생활과 상대적으로 밀접한 업종의 경기체감지수가 가장 낮았다는 점이다. 도소매업은 41.9의 현황지수와 56.2의 전망지수를, 숙박·음식점업은 50.5의 현황지수와 74.3의 전망지수를 기록했다.

반면,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의 현황지수는 87.7을 나타내 기준치에 가장 크게 근접했다. 해당업종은 전망지수에서 기준치를 넘어서는 153을 기록해 2/4분기 경기호전에 대한 기대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조사결과와 관련, 권태억 서울신보 경영전략부문 상임이사는 “우리나라 경제 중심인 서울지역 소기업, 소상공인 경기회복을 촉진할 수 있는 내수진작, 현장중심 대책 등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울신보 관계자는 ‘go발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번이 두 번째 조사인데 전반적으로 작년 하반기보다는 경기현황이나 2/4분기 전망수치가 다소 높아지기는 했지만 기준에는 못미치는 수치이기 때문에 경기가 많이 호전됐다고 평가를 내릴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작년보다 현황실적도 약간 개선됐고 더 좋아질 것으라는 기대수준도 높아진 것은 분명하지만 아직 경기가 정상적인 궤도에 올랐다고 볼 수 있는 수치는 아니”라며 “나빠진 상태에서 그나마 조금 호전됐다는 정도의 지표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서울지역이 다른 지역보다 자영업자, 소기업, 소상공인 분들이 제조업종보다 비중을 많이 차지한다”며 “그래서 경기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작은 음식점이나 도소매 가게들이 밀집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아직 미흡하지만 호전되고 있다는 건 좋은 신호로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울시 소기업·소상공인의 자금사정도 여전히 좋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사정 현황지수는 61.5였으며 2/4분기 전망지수도 71.8에 머물렀다.

특히, 소상공인(59.6)은 소기업(69.4)보다 낮은 현황지수를 보였다. 다만, 서울신보는 “2/4분기에는 경기활성화에 대한 바람과 정책금융 등의 확대 기대심리로 전망지수가 소기업은 85.0(15.6p), 소상공인 68.5(8.9p)로 다소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이른바 ‘풀뿌리 기업’의 경기동향과 향후 전망을 정기적으로 분석해 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고 현장중심의 정책개발을 위한 기반조성을 목적으로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서울신보가 서울연구원에 용역의뢰해 지난 2월 25일부터 3월 25일까지 5점 척도로 조사해 응답업체수에 가중치를 곱해 산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서울신보가 신용보증을 지원중인 약 18만개 서울시 소재 소기업 및 소상공인 중 100개의 업체가 조사대상이 됐으며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93%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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