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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예쁘다”…문희상 종편출연 발언에 비판쇄도SNS “야당대표라는 사람이...”…언론계 인사 “아쉬움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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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필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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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4.02  12:14:48
수정 2013.04.02  12: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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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이 소속 의원들의 종편채널 출연을 자율화 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직접 종편방송에 나온 것을 두고 언론과 네티즌들 사이에서 비판적인 목소리들이 쇄도하고 있다. 특히, 문 위원장은 이날 방송에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아 이에 대한 곱지않은 시선도 나타나고 있다.

문 위원장은 1일 방송된 <중앙일보> 종편채널 JTBC ‘임백천, 임윤선의 뉴스콘서트’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진행자 임백천 씨가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지 한달이 됐는데 지지율도 떨어지고 많은 사람들이 피로감을 느끼는 것 같다”며 “100점 만점에 몇 점을 주시겠느냐”고 묻자 문 위원장은 “아직까지는 피로감을 느끼지 말라. 그러면 너무 불쌍하다. 정부가 불쌍한게 아니라 국민이 너무 불쌍하다”고 답했다.

이어 문 위원장이 “출범한 지 한달도 안된 정부에게 그렇게 피로감을 느끼면 기대도 없다는 뜻이지 않나”라고 언급하자 임 씨는 “여당에서 나오신 것 같다”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정부조직 개편을 둘러싼 청와대와의 갈등에 대해 문 위원장은 “(정부)조직은 지각출범하게 됐는데 저희도 물론 책임의 일단을 느끼지만 여야 합의에만 맡겨주셨으면 한 달이나 당겨질 수 있는 일을 청와대에서 합의를 뒤집으니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문 위원장의 발언이 이어지는 동안 화면에는 ‘출범초기 정부에 기대많아’라는 자막이 흘렀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대목은 박근혜 대통령 개인에 대한 문 위원장의 평가였다.

문 위원장은 박 대통령에 대해 “동료 의원으로서는 더할나위 없이 흠잡을 데 없는 좋은 자질을 갖고있는 분”이라며 “지성적이기도 하고 우아하고 기품있다. 근접하기 어려운 기품이 있다. 또 예쁘시고”라는 칭찬을 나타냈다.

   
▲ <사진=JTBC 방송화면 캡쳐>
이어 진행자인 임윤선 변호사가 “지금도 (박 대통령이) 우단예(우아하고 단아하고 예쁜)한가”라는 질문을 던졌고 문 위원장은 “그렇다. 가슴이 설렐정도”라며 부인에게 “미안하다”는 메시지를 보내 진행자들을 박장대소케 했다.

그러나 문 위원장은 “그런데 왜 (청와대가) 불렀을 때 안갔느냐”는 질문에 “그건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문 위원장은 “동료의원 박근혜가 나를 초청했다면 기쁘게 간다. 민생, 안보에 관한거라면 언제든지 간다고 이야기했다”면서도 “그런데 여야가 합의해야 그 합의를 전제로 기쁘게 가서 이야기하면 좋은데 합의된 것을 뒤집으라고 해놓고 오라는 것은 여우가 두루미를 초청하면서 스프를 내놓으면 두루미는 먹을 수 없는 것 아닌가”라고 청와대를 꼬집었다.

이같은 발언 와중에 화면에서는 문 위원장과 박 대통령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웃고있는 사진들이 계속 이어졌다. 문 위원장은 지난 2005년 박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로 재직할 당시 여당인 열린우리당 의장을 지낸 바 있다. “박 대통령, 가슴이 설렐 정도로 예쁘다”는 자막도 화면에 등장했다.

“종편금지 결정 변경, 국민에게 설명이 있어야”

방송이 나간 이후 SNS상에는 “민주당 종편출연 해제 생각할수록 분노가 끓어오른다”(kore****), “정말 그 수준을 이해하기 곤란하다”(shinf***), “야당 대표란 사람이 종편에 나가서 한다는 소리가”(esto***), “국민이 느낄 좌절감은 생각해봤나?”(ifko***), “문희상의 도 넘치는 박근혜 칭찬”(jum****) 등의 반응들이 이어졌다.

심지어 “그냥 사표쓰고 새누리로 가라!”며 “당신에게 느낀 배신감과 실망감은 하늘을 찌르고도 남는다”(jwkim****)는 글도 올라왔다. 팟캐스트 방송 ‘라디오 반민특위’를 진행하는 황선 희망정치연구포럼 대표(@tongilsun)는 “이 분 새누리당으로 갈아타셨음?”이라고 꼬집었다.

한 트위터리안(jbs****)은 “문희상이 종편에 나가 박근혜 칭찬을 했다는데 그 정도는 의례적 수사로 본다”며 “내가 맘에 안 드는 건 종편에 나갔다는 사실이고 그건 누구든 마찬가지다. 정치인으로서의 고민과 선택이 있었겠지만 그 자체가 싫을 뿐”이라는 의견을 올렸다.

이와 관련,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은 소속 의원들의 종편출연금지 당론을 변경해 이를 자율적 판단에 맡기기로 결론을 내렸다. 민병두 당 전략홍보본부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앞으로 종편 출연을 자율적으로 하기로 결정했다”며 “종편에도 이런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윤관석 원내대변인은 지난 14일 의원총회 결과를 브리핑하면서 “종편 출연문제와 관련해서는 여러 의견이 있었지만 당론으로 즉시 결정하기 보다는 좀 더 자율성이 보장되는 차원에서 다양한 입장을 비대위에서 적극 반영해 신속하게 결정하겠다는 입장으로 정리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겨레>는 2일 사설에서 이같은 민주당의 결정에 대해 “종편이 어찌됐든 제법 오랜 기간 전파를 타고 있는 만큼 출연 금지가 능사는 아니라는 지적도 일리가 있다”면서도 “하지만 4년전 당론으로까지 정해서 종편금지를 못박았다면 그 결정을 변경하는 마당에는 무언가 국민에게 설명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공당은 진퇴를 분명히 해야한다. 의원총회 몇 번 했다고 해서 될 일이 아니다. 야당 의원 몇몇이 출연한다고 종편이 정상화될 리 없다”며 “이번 결정과정만 놓고 보면 도대체 민주당이 앞으로 종편을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고 꼬집었다.

또한, “민주당의 종편 출연 금지는 날치기 통과한 미디어법에 근거한 종편이 원천적으로 무효라는 입장의 연장선상에 있었다”며 “그렇다면 종편 출연 결정을 하기에 앞서 종편의 불공정성이나 부당한 특혜를 해소할 수 있는 결의와 방안을 국민 앞에 내놓았어야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 <사진=경향신문 홈페이지 캡쳐>
김용민 화백은 종편에 출연해 눈물을 흘리고 있는 문 위원장의 모습을 이날 <경향신문> 만평에 게재하기도 했다.

언론계의 한 인사는 ‘go발뉴스’와의 통화에서 “민주당이 종편출연을 금지하게 된 이유가 2009년 미디어법 통과에 대한 반발인 것으로 아는데 명확한 번복이유나 종편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국민적 설명없이 당론으로 종편출연을 하기로 했다는 것은 정치적인 여러 가지 이유가 고려돼 결정했겠지만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문 위원장의 방송 발언에 대해서는 “첫 출연이다보니 듣기좋은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예상은 된다”면서도 “그런 식으로 발언한 것은 조금 부적절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다만, “굳이 언론에서 (박 대통령을 칭찬한) 이 부분만 따서 이야기하는 것도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희상 위원장은 JTBC 출연을 마친 후 <중앙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종편출연 이유를 묻는 질문에 “언론과 권력은 긴장관계를 유지하는게 맞지만 권력과 정치는 국민에게 자신의 의제를 알리고 이를 왜곡되지 않게 전달할 책임까지 갖고있다”며 “우리 생각을 알리려면 출연을 않는 소극적 방법으론 곤란하고 적극적으로 나가야 한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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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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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그네 2014-08-15 11:27:48

    늙으면 부끄러움도 분별력도 없으진다더니
    이제 이 늙은이도 노후에 무슨 안정된 자리나 하나 꿰차려고
    아예 작심하고 립써비스 하며 아부하구먼
    이런 자슥이 비상.....
    고노무현대통령 생각이 난다
    낙향해서 자전거 타고
    손녀 태우며 가든 생각이
    보석을 알지못한 이 백성들의 업보를 지급받는다 것이다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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