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오전 서울 동교동 김대중도서관에서 세월호 3차 청문회, 2일차 일정이 진행되고 있다. Ⓒ go발뉴스     ▲ 2일 오전 서울 동교동 김대중도서관에서 세월호 3차 청문회 2일차 일정이 진행되고 있다. 첫날과 마찬가지로 출석을 요구 받은 증인들이 대거 불참했다. Ⓒ go발뉴스

세월호 3차 청문회 첫날인 1일, 참사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이었던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와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 등 핵심 증인들이 모두 불참한 가운데 진행됐다.

청문회 마지막날인 2일에는 강신명 전 경찰청장을 비롯해 해수부 관계자 등이 증인으로 예정되어 있지만, 이들 또한 대거 불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세월호 특조위는 ‘4·16세월호참사 이후 피해자를 대하는 국가조치의 문제점’, ‘온전한 세월호 선체 인양과 인양 후 미수습자 수습 및 침몰원인 규명 선체조사’, ‘해경 주파수공용통신(TRS) 음성 분석으로 드러난 새로운 사실들’을 주제로 청문회를 진행한다.

특히 참사 당시 해경 주파수공용통신(TRS) 음성 분석에 기초해 밝혀낸 새로운 사실들이 공개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앞서 권영빈 진상규명소위원장은 <민중의소리>와의 인터뷰에서 “해경본청과 해군의 교신내역들이 녹음된 파일이 1백만개가 넘는데 저희가 전달받은 것은 6000~7000개 정도”라며 “1만개가 1%니까 1%도 안 된다. 이것만 분석했는데도 몇 가지 새로운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파일이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는 비밀의 열쇠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번 청문회에서 국민여러분과 함께 확인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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