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국민 지키기 위해 비난 달게 받겠다”…성주 군민은?

SNS “당신이 지키는 국민은 누구?…필요할 땐 국민, 필요 없으면 개돼지”

박근혜 대통령이 8일 오전 청와대 집현실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이 8일 오전 청와대 집현실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이 “매일같이 거친 항의와 비난을 받고 있지만 저를 대통령으로 선택해 준 국민들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떤 비난도 달게 받을 각오가 되어 있다”며 사드배치 강행 의지를 재확인했다.

박 대통령은 8일 오전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지금 정부는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우리 국민들을 보호하고 외교적으로도 북한의 핵포기와 우리 국익을 지키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6명이 중국으로 출국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정부가 아무런 노력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중국을 방문해서 얽힌 문제를 풀겠다고 하는 것은 그동안 정부의 외교적 노력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하는 이야기”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치권을 향해 “부디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지키기 위한 일에 함께 협조해 달라”며 “국민의 생명이 달려 있는 안보 문제에 있어서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고, 가치관과 정치적 견해에 따라 다를 수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이용마 MBC해직기자는 트위터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사드에 올인했다. 철지난 냉전적 사고방식과 정확히 부합한다”며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는데, 동북아 정세에 큰 파장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우려했다.

 

 

 

 

 

이밖에도 네티즌들의 “국민이 아니라 재벌과 기득권층이겠지”, “지켜주지 않아도 되니 제발 내버려두세요”, “필요하면 국민, 필요없음 개돼지?”, “당신이 지키는 국민이란 대체 누군가?”, “사드배치가 국민을 지키는거야? 미국을 지키는 전쟁터로 만드는거지”, “국민이 비판하는데 국민을 지켜?”, “그래서 그 비난 무릅쓰고 세월호에 애들 태워 다 죽였나? 국민보호 참 이상하게 하네”, “진심이라면 국민 앞에 당당히 서서 얘기하라”는 등 질타가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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