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문대성‧정우택‧허태열 반성이나 학위반납했나!”
한인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는 26일 “김혜수 학위반납, 김미화 자진하차. 우리 연예인들, 넘 착하네요”라고 말했다.
한 교수는 이날 트위터에서 “표절 드러나고도 잘 버티는 의원들, 종교인들보다 윤리수준이 훨~씬 높네요”라면서 이같이 평가했다.
백찬홍 씨알재단 운영위원은 “그렇다면 이들보다 사회적 책임이 더 큰 청와대 허태열 비서실장과 문대성 의원도 사퇴해야하지 않겠는가”라며 “왜 연예인만 죽이고 정치인들은 버티나”라고 정치인들을 질타했다.
앞서 배우 김혜수씨는 논문 표절 논란과 관련 25일 드라마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공식 사과하고 “지난 주 교수님을 통해 석사 학위를 반납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방송인 김미화씨도 논문 표절 의혹으로 자신이 진행하던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CBS 라디오 ‘김미화의 여러분’을 자진 하차했다. 그는 24일 트위터를 통해 “25일자로 시사프로그램 진행에서 내려오겠다. 이것이 논란에 책임을 지는 모습이자 도리라고 생각한다. 좀 더 겸손하게, 좀 더 낮아지겠다”고 밝혔다.
민심의 질타가 쏟아져도 만신창이가 되도록 버티거나 당을 탈당하는 고위 공직자들, 정치인들의 태도와 비교되며 트위터에는 사회 고위층의 행태를 비판하는 의견이 올라왔다.
트위터리안 ‘kb*****’은 “이 사회는 고위공직자나 국회의원보다 연예인의 청렴도(도덕성)를 우선적으로 요구하고 스스로들 그렇게 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김혜수(이유불문 석사학위 반납, 매사신중 엄격 향후 최선) 김미화(시사프로그램 자진하차, 징벌 감수 죄송 감사)~멋진 두 여인이다”라고 칭찬했다.
‘soci****’도 “김미화, 김혜수의 논문표절 의혹에 대한 대응을 보며 느끼는 거지만, 공인이라고 보기 애매한 그들에게 높은 도덕의식을 요구하는 건 ㅠㅠ 진짜 공인인 새누리당 X들은 그 흔한 사과조차없이 고작한다는 게 탈당. 저들처럼 쌍까고 좀 의연해도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개탄했다.
트위터리안 ‘1nvis*******’도 “김혜수, 김미경, 김미화가 학위를 반납하던지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고 한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직업은 연예인이다”며 “문대성이나 정우택이 반성이나 학위반납을 했나?”라고 일침을 날렸다.
‘cha*****’도 “김혜수, 김미화는 표절에 대해 사과했다. 학위 반납했고 방송도 하차했다”며 “그러나 문대성은 의원직을 내놓지 않았고 학위 반납도 하지 않고 새누리들과 골프치러 다녔다. 허태열 비서실장도 마찬가지... “이게 나라냐”라는 말이 유행어가 되고 있다”라고 질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