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드사진 망신’ 심재철 회의불참‧연락두절

고재열 “은팔찌 채우자”…SNS “입만 열면 거짓말”

국회 본회의장에서 ‘누드사진’을 검색해 본 데 이어 거짓해명까지 들통난 심재철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당 최고위원회의도 불참하며 연락두절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은 25일 오전 9시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었지만 심 최고위원은 예고없이 불참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심 최고위원의 휴대전화는 전날부터 ‘착신금지’ 상태로 통화가 불가능한 상태이며 보좌진과 당 지도부도 현재 연락이 닿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심 최고위원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52일만에야 국회를 통과한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한가로이 누드 사진을 보고 있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돼 망신을 당했다.

더 나아가 심 최고위원은 “누가 카카오톡으로 보내줘 뭔가 하고 봤더니 그게 나오더라”고 변명했으나 직접 검색창에 “누드사진” 키워드를 입력해 검색결과를 보고 있었던 사실이 들통나 거짓말 논란까지 일었다.

지난 주말 트위터에는 누드사진을 검색하고 있는 심재철 새누리당 최고위원의 사진이 급확산됐다. ⓒ 트위터
지난 주말 트위터에는 누드사진을 검색하고 있는 심재철 새누리당 최고위원의 사진이 급확산됐다. ⓒ 트위터
해명과는 달리 심 최고위원은 직접 “누드사진” 키워드를 입력해 검색결과를 보고 있었다. ⓒ 민중의소리 화면캡처
해명과는 달리 심 최고위원은 직접 “누드사진” 키워드를 입력해 검색결과를 보고 있었다. ⓒ 민중의소리 화면캡처

민주통합당 박용진 대변인은 24일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다른 사람도 아닌 국회 윤리특위 위원인 심 최고위원이 본회의장에서 누드사진에 빠져들었다는 이 아찔한 추태는 어디에서 윤리적 심판을 받아야 하는 것인가”라고 비난했다.

박 대변인은 “새누리당 차원에서 사과하는 것은 물론 심재철 의원 본인도 정치적 책임을 분명히 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사회 유력 인사 성접대 파문 정국에서 윤리특위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여당 중진의원의 ‘누드사진 삼매경’과 ‘거짓 해명’은 트위터와 포털사이트를 뜨겁게 달궜다.

민주화를위한변호사 모임의 이재화 변호사는 25일 “거짓해명한 심재철 의원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이라니... 자격심사의 대상을 이석기, 김재연에서 심재철로 교체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시사IN’ 고재열 기자는 “심재철 의원처럼 국회 본회의장에서 누드사진을 검색해서 보는 의원들에게 본회의장 입장시 은팔찌를 채우는 법을 만들면 어떨까요?”라고 비꼬았다.

트위터리안 ‘ahn******’은 “심재철 이전에도 한선교가 동료의원들과 국회에서 야한 사진보다 걸린 적 있지요. 당시 한선교, 가슴크기 흉내까지 냈습니다. 이런 의원들이 국민세금으로 월급 받고 있습니다”라고 질타했다.

거짓 해명과 관련 ‘Gim****’은 “누드사진은 볼 수 있어요. 성인이고 그걸 인터넷 기반이 제공해주고 있으며, 그 통신비도 내고 있으니까요. 근데 심재철 새누리당 의원이 치졸한 게 거짓말을 했다는 거예요. 그것도 국민에게요. 그런 사소한 거짓말하는 정치인은 큰 것도 거짓말하게 돼요”라고 지적했고 ‘son****’도 “입만 띠면 거짓말, 이런 자가 국회 윤리특위 위원이란다”라고 비난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