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걸 “천정배‧박지원, ‘安 고집’에 왜 침묵하나”

“국민의당, 수도권 미달후보에 자금까지 지원…국민 세금 갖고 정치 도박”

4·13국회의원 선거 후보등록이 시작된 24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광주지역 출마자들이 후보 등록에 앞서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한 가운데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4·13국회의원 선거 후보등록이 시작된 24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광주지역 출마자들이 후보 등록에 앞서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한 가운데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DJ 3남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은 5일 “야권 중진인 천정배 공동대표, 박지원 의원이 안철수 공동대표의 단일화 반대에 아무 말도 안하고 침묵하고 있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SBS라디오 ‘한수진의 SBS 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안 대표는 자기 고집 때문에 굉장히 불합리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야권연대 상황과 관련 김 교수는 “(국민의당이) 지금 수도권의 전혀 가망 없는 지역에 상당히 많은 숫자의 수준 미달 후보를 내놓고, 어떤 곳은 당에서 자금까지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고 보조금 아니냐”며 “국민의 세금을 갖고 정치 도박을 한다는 것은 상당히 문제가 있다”고 질타했다.

또 김 위원장은 “(새누리당이 압승하는 상황이 오면) 안철수 대표는 야권이 초토화되고 자신만 살아남아서 대권후보가 된다고 생각하는데 착각”이라며 “천정배 대표는 그동안 여당의 압승은 저지하겠다고 얘기해놓고 안 대표가 고집을 부리고 있는데 아무 말도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 교수는 “고집을 부린 안철수 대표나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천정배 대표나 똑같이 책임론이 나올 수밖에 없다”며 “정계은퇴하라는 소리가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문재인 호남 방문’에 난색을 표한 것에 대해선 김 위원장은 “거부감을 가진 분들이 있지만 김종인 대표가 공개적으로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반대 의견을 보였다.

김 위원장은 “과거 실망시킨 것에 대해 진솔한 반성을 하고 대화의 장을 만드는 것이라면 꼭 나쁘지만은 않다”며 “어떤 형태의 방문이 되고 문 전 대표가 얼마나 호남분들을 잘 설득할 수 있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4·13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운동 첫 주말인 2일 오후 전남 목포시 상동 평화광장에서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와 박지원 후보가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4·13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운동 첫 주말인 2일 오후 전남 목포시 상동 평화광장에서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와 박지원 후보가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관련기사
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