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할머니 명예 우리 손으로 지키자”…‘작은 소녀상’ 확산 운동

“평화의 소녀상 철거? 이 땅 구석구석, 세계 곳곳에 널리널리 확산할 것”

<이미지출처= ‘작은 소녀상’ 후원 프로젝트 페이지>
<이미지출처= ‘작은 소녀상’ 후원 프로젝트 페이지>

일본이 주한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철거를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저항의 의미로 온라인 등에서는 ‘작은 소녀상 확산 운동’이 벌이지고 있다.

소녀상을 제작한 김서경, 김운성 작가는 지난 3일 ‘작은 소녀상’ 후원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자유와 평화를 간절히 염원하던 할머니들의 명예와 이 땅 국민들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작은 소녀상’의 친구가 되어 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28일 일본 정부가 ‘평화의 소녀상’을 무척 불편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뼈저리게 확인했다”면서 “그래서 우리는 더 많은 소녀상을 만들어 이 땅 구석구석은 물론이고, 세계 곳곳에 널리널리 확산하려고 한다”고 프로젝트 시작 배경을 설명했다.

텀블벅에서 진행되는 ‘작은 소녀상’ 후원 프로젝트의 마감일은 오는 3월 31일까지로, 57일 동안만 진행된다. ☞ <‘작은 소녀상’ 후원 프로젝트 둘러보기>

목표금액은 1억 원이다. 4일 현재 프로젝트 시작 하루 만에 1100여 명이 참여, 3600여만 원의 후원금이 모아졌다. 후원을 통해 모인 수익금 전액은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와 손잡는 정의기억재단”의 ‘손잡고 더불어, 더 뜨겁게’ 프로젝트에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이미지출처= ‘작은 소녀상’ 후원 프로젝트 페이지>
<이미지출처= ‘작은 소녀상’ 후원 프로젝트 페이지>

후원 가능금액은 2만 원부터 50만 원 이상까지로, 후원금에 따라 ‘작은 소녀상’(10cm/20cm/30cm)과 함께 소녀상의 의미와 상징이 소개된 소책자를 받게 된다.

김서경, 김운성 작가는 “일본 정부의 진정한 사과와 국제법적 배상이 이루어져 소녀의 발뒤꿈치가 땅에 닿을 수 있도록 소녀상의 옆자리에 함께 앉아 친구가 되어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이미지출처= ‘작은 소녀상’ 후원 프로젝트 페이지>
<이미지출처= ‘작은 소녀상’ 후원 프로젝트 페이지>
관련기사
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