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크 “‘위안부 돈 받는 매춘부’ 선전공작, 바로 잡겠다”

시정 동영상 제작, 전세계 확산 캠페인…네티즌 “이 시대 독립운동가들”

‘12.28 합의’ 이후 날로 격화되고 있는 일본의 역사왜곡 기도에 맞서 외교사절단 반크가 ‘한국사 바로 잡기’ 캠페인을 시작했다.

‘위안부는 돈을 많이 받는 매춘부였다’는 등의 내용으로 미국 온라인 청원사이트에서 서명운동이 전개되는 것에 대한 대응에 나선 것이다.

반크는 29일 ‘한국 역사를 지키는 한국 청년들의 도전’이란 제목의 9분 21초짜리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리고 SNS를 통해 전 세계에 확산하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반크는 페이스북에서 “일본군 위안부가 ‘강제 성 노예’였다는 진실을 한국이 국제적으로 알리자 이에 맞불 작전으로 ‘위안부가 돈을 많이 받는 매춘부’라는 왜곡된 프레임을 세계인에게 뒤덮으려는 선전 공작을 진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반크는 “일본이 확산시키는 전 세계 각종 지식 정보 자료에 왜곡된 한국 역사를 바로잡아야 한다”며 “가족, 친구, 동료에게 이 중요한 사실을 알려달라”고 촉구했다.

반크가 이날 공개한 영상은 “정글의 코끼리와 서커스단의 코끼리는 왜 다를까요?”라는 질문에서 시작한다.

영상은 “그것은 바로 서커스단 코끼리의 정신을 지배하는 ‘패배와 좌절’ 때문”이라며 “어린 코끼리는 힘에 부쳐 발목의 밧줄을 끊지 못하고 코끼리의 삶에는 불가능과 실패라는 역사가 기록된다”고 비유해 설명했다.

영상은 “한국의 역사도 누군가에 의해 말뚝에 묶여 있는 서커스단의 코끼리와 같다”며 역사 문제는 반드시 풀어내야 할 과제임을 역설했다.

영상은 세계 역사책에 한국사가 왜곡된 사례들을 열거하며 “수십 년이 지나 올바른 한국 역사를 외국에 알리려 했을 때는 이미 일본이 작성한 왜곡된 한국 역사가 전 세계에 받아들여진 상황이었다, 거짓이 반복되면 진실이 되고 왜곡된 역사가 시간이 지나면서 사실로 교체된 것”이라고 분노했다.

이어 영상은 “밧줄을 끊고 말뚝을 뽑아 좌절과 실패로 기록된 한국 역사를 구해내야 한다”면서 16년 동안 반크 청년들이 460여건의 역사 오류를 정정한 활동상을 보여줬다.

<사진제공=뉴시스>
<사진제공=뉴시스>
 
 

미국의 역사학자 토머스 두버니아는 반크에 보낸 편지에서 “불행하게도 한 나라가 다른 나라의 지배를 받게 될 때 가장 첫 번째로 잃는 것은 진실”이라며 “한 나라를 지배하는 자는 그 나라의 역사 또한 지배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내가 최근에 알게 된 기관인 반크. 그들의 홈페이지에 소개돼 있듯 그들은 한국의 국가 이미지를 높이는 기관”이라며 “반크의 노력과 이에 관심 있는 세계 학자들의 노력을 통해 진실한 한국의 역사는 전 세계에 완전히 알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영상은 “2015년 기준 161개국에서 약 3만명의 한국 청년들이 반크의 자료를 활용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바로 알리고 있다”며 “여러분도 함께 알려나갈 수 있다, 우리가 바로 대한민국이다”고 참여를 독려했다.

반크의 동영상에 네티즌들은 “그대들이 진정한 외교사절단! 응원합니다”, “이 시대의 독립운동가들입니다”, “누구도 하지 못했던 훌륭한 일을 하셨군요”, “눈물이 납니다. 반크, 정말로 진정으로 지지합니다”, “아무나 할 수 있지만 사실 또 쉽게 아무나 할 수 없는 일하고 있는 듯합니다”, “국가도 못하는 일을 해내고 있는 그대들이 자랑스럽습니다” 등의 응원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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