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국민의당‧정의당, ‘MBC 백종문 녹취록’ 공동대응토론회

최민희 “‘내부자들’ 실사판…이 문제에선 야권 분열없이 공동대응할 것”

 
 

‘MBC 백종문 녹취록’ 파문과 관련해 야 3당이 공동대응 긴급토론회를 개최한다. 제1야당의 탈당 사태 이후 야 3당이 처음으로 함께 주최하는 행사이다.

정의당과 더민주 최민희 의원은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녹취록이 공개된 이후 MBC를 둘러싼 충격적 사실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양상”이라며 야당은 공동대응 방안의 일환으로 긴급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언론홍보대책특별위원회, 정책위원회, 최민희 의원), 국민의당(홍보위원회, 최원식 의원), 정의당(언론개혁기획단, 정책위원회) 주최로 오는 2월2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전규찬 언론개혁 시민연대 대표가 사회를 맡으며 ‘묻지마 해고’ 당사자인 최승호 MBC 해직 PD도 참석해 증언한다.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의 발제에 이어 김재홍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김보라미 변호사, 김환균 전국언론노조위원장, 이완기 방문진(MBC)이사, 추혜선 정의당 언론개혁기획단장 등이 참석해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정의당은 “공영방송의 경영진이 특정이념과 정파의 입장만을 대변하며, 프로그램 개입과 여론조작에 앞장서 왔음을 명백하게 드러낸 것이 이번 파문의 본질”이라며 “공영방송 제도를 위협하는 경영진의 음모와 공작으로 해석될 중차대한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최민희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내부자들’ 실사판 MBC 녹취록 파문의 문제점을 깊숙이 파헤치고, 앞으로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야당이 모두 모였다”며 “적어도 이 문제에 관한 한 야권은 분열없이 공동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앞서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와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지난 25일 4월 총선에서 선거연대를 논의하기 위한 범야권 전략협의체 구성에 합의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MBC 녹취록과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MBC 녹취록과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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