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춘몽, 자신 지키라”…SNS “이젠 강제로 말려야”
소설가 이외수씨가 새누리당 당사앞에서 단식농성을 하고 있는 시민과 관련 “원수도 물에 빠지면 일단 건져준다”며 새누리당에 일갈했다.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도 “자신을 지켜달라”며 단식 중단을 호소했다.
정휴근(트위터 아이디 ‘춘몽’, 44)는 18대 부정선거 의혹 진상조사를 촉구하며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 앞에서 14일 현재 11일째 물 한모금 마시지 않는 ‘완전단식’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외수씨는 13일 트위터에서 “한 사람이 10일째 물도 마시지 않고 단식 중이라고 한다”며 “원수도 물에 빠지면 일단 건져 준 다음 응징과 용서를 따지는 것이 인지상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람이 죽음을 목전에 두고 있는데 무관심할 수는 없다. 일단 생명은 구해야 한다는 생각이다”고 즉각 새누리당이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표창원 전 교수도 14일 트위터에서 “우리들, 여러분, 학생 한 명 한 명, 그리고 춘몽님 너무 소중한 사람이다”며 “부디 부디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자신을 지켜달라”고 단식 중단을 호소했다.
트위터에는 “춘몽단식 11일째...이젠 강제로 말려야 한다...이론없이”(ksc********), “춘몽님을 저대로 죽게 놔두려는지 트윗을 하신다고 건강한 게 아닌데 강제로라도 병원 가야 합니다 물까지 안마신지 넘 오래 됐어요. 큰일이네요”(mor******), “썩은 세상, 춘몽님 그만하면 잘 하신 겁니다. 저들은 결코 변하지 않습니다”(par***********), “춘몽님 제발 자신과 가족을 생각하셔서 그만두셔요. 하루하루 트윗에서 조마조마합니다. 살아서 싸워야지 이리 다 내던지시면 어찌합니까? 제발 이젠 좀 드셔요”(osa*****) 등의 호소가 이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