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국가정보원 임모 과장의 사망 사건에 대해 ‘타살 혐의 없음’으로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3일 강신명 경찰청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변사사건의 중점은 타살 혐의가 있냐 없냐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청장은 임 과장의 통신 사실을 확인한 결과 “유의미한 내용은 없다”며 “다만 사건 당일 행적을 보완하는 차원에서 일부 통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 결과에 따라 사건을 종결짓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경찰이 진행한 통신수사는 휴대전화 자체를 압수해서 열어보거나 포렌식 하는 게 아니라 휴대전화와 관계없이 국내 통신사에 국정원 직원의 통화기록을 넘겨받아 어떤 번호와 몇 초간 통화를 했는지를 보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강 청장은 CCTV를 두고 ‘조작 논란’이 계속 일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해당 CCTV는 40만 화소짜리 구형이었다”며 “해당 영상을 재생해보면 번호판 색깔이 흰색으로 보이는 장면에서 0.5초만 돌려봐도 다시 녹색으로 보인다. 촬영 각도와 빛의 문제 때문에 일어난 현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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