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훈 “우리 인간은 못 되더라도 악마는 되지 말자” 일침
밀린 임금 32만 원 중 일부를 10원짜리 동전 만개로 지급한 식당 주인의 몰염치한 행태가 네티즌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30일 <KBS> 등에 따르면, 박모양은 지난 2월부터 2개월동안 울산의 한 음식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박양은 식당 업주가 밀린 임금 32만원을 주지 않자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에 식당 주인은 32만원을 지급했지만 이 중 10만원은 10원짜리 동전 1만개로 지불했다.
박 양은 10원짜리가 든 포대 3개를 들고 은행을 찾아 지폐로 교환해야 했다. 그러나 해당 업주는 <KBS>에 “있는 돈 없는 돈 싹싹 긁어 줬는데 뭐가 잘못됐어요? 그건 돈이 아니예요?”라고 반문했다.
또한 해당 업주는 수습기간이라는 이유로 박양에게 최저임금보다 580원 낮은 5000원을 임금으로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최근에는 또 다른 아르바이트생에게도 급여 40만원을 동전으로 준 것으로 나타나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88만원 세대」 저자로 잘 알려진 우석훈 경제학자는 자신의 SNS에 “우리 인간은 못 되더라도 악마는 되지 말자는 말이 떠오른다”며 “이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지 않은가. 베니스의 상인, 세익스피어 작품이다. 못지 않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해당 업주의 행태에 네티즌들은 “음식점 위치 좀 가르쳐주세요. 이번 모임은 거기서 하게요. 30명 정도 1인당 회비 3만원씩 10원짜리로 계산하게요”(박**), “정말 추악한 갑질이다”(일*), “음식점이니 음식을 먹고 똑같이 10원짜리로 주면 되지”(san*****), “단체회식하고 십원짜리로 받고 현금영수증에 카드 10장으로 백원씩 긁어봐야 정신차릴 듯”(라차***), “비사회성 인간들이 왜이리 많지?”(들*), “식당 공개하세요 회식 한번 하게. 1원짜리로 결제할 테니까요”(대한**) 등의 분노 의견들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