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산 대처 미흡’, ‘소통 미흡’, ‘리더십 부족’ 이유로 부정평가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다시 30% 초반대를 회복했다.
26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23~25일 전국 성인 1,004명에게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도를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4%포인트 상승한 33%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3%포인트 하락한 58%였고 9%는 의견을 유보했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주 취임 후 최저치인 29%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메르스 확산세가 둔화되면서 다시 반등에 성공했다.
각 세대별 긍정/부정률은 20대 12%/74%, 30대 11%/82%, 40대 26%/64%, 50대 44%/52%, 60세 이상 64%/27%로, 50대에서 3주 연속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섰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긍정 평가한 이들은 ‘열심히 한다(29%)’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그 뒤로 ‘외교(11%)’, ‘주관 있음(10%)’, ‘안정적인 국정운영(6%)’, ‘복지 정책(5%)’ 순이었다.
직무 수행에 부정 평가한 이들은 ‘메르스 확산 대처 미흡(27%)’, ‘소통 미흡(15%)’, ‘리더십 부족(11%)’,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8%)’, ‘안전 대책 미흡(7%)’, ‘인사 문제(5%)’ 등을 꼽았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40%, 새정치민주연합이 25%, 정의당은 4%, 없음/의견유보 31%다.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 지지도는 지난 주와 동일하고 정의당은 1%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고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8%(총 통화 5,680명 중 1,004명 응답 완료)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