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세월호 유가족과 시민단체로 구성된 ‘416연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아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문서와 하드디스크를 확보하고’ 이미 상당부분 수색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서울종로경찰서는 박래군 세월호 참사국민대책회의 공동운영위원장의 세월호 집회를 주도한 혐의와 관련해 경찰 10여명을 서울 중구 저동에 위치한 416연대 사무실에 투입해 오후 1시 20분 현재도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 압수수색이 진행 중인 4.16연대 사무실 전경. 사무실 창가를 하얀 창호지로 막아 놓아 밖에서는 흐릿하게 보인다. ⓒ go발뉴스 (강주희)

사무실 출입구를 봉쇄하고 압수수색을 진행 중인 경찰은 관련 문서와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압수 중이다. 경찰의 압수수색은 상당부분 진행 됐으며, 압수수색이 종료되기 까지는 약 3시간 정도가 더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경찰이 압수수색 중인 4.16연대 사무실. <사진제공=최창덕 활동가>     ▲ 경찰의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4.16연대 사무실 전경. <사진제공=최창덕 활동가>

배서영 사무처장에 따르면 416연대 사무실 안에서는 형사 10명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며, 416연대 직원 4명, 세월호 유가족 1명(고 이민호 군 아버지 이종철씨)이 이 광경을 지켜보고 있다. 또 이 소식을 들은 세월호 유가족들이 416연대 사무실로 집결 중에 있으며, 사무실 집결 후 입장 발표를 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 경찰이 압수수색 중인 서울 중구 저동의 4.16 사무실 건물 입구를 경찰이 지키고 서 있다. ⓒ go발뉴스 (강주희)

한편,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이날 오전 11시께 지상파 방송사 촬영기자를 비롯한 취재진 20여명이 현장으로 속속 몰려들었다.

▲ 박래군 공동위원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수색증명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