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메르스 첫 대책회의.. 대응책이 ‘유언비어 강력대응?’

첫 확진환자 발생 후 12일만에 긴급 회의 개최해

메르스와 관련한 국민적 불안감이 커지면서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말들이 난무하자 정부여당은 유언비어와 괴담에 강력 대응 방침을 밝혔다.

1일 새누리당 정책위원회는 ‘메르스 및 탄저균 대책 긴급 당정회의’를 개최하여 부처별 관련보고를 받은 후 재발방지 대책을 논의했다. 지난 달 20일 국내에서 첫 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한 이후 12일 만에 대책회의를 갖고 나온 대안이라는 게 “유언비어 강력대응”이다.

새누리당은 이날 대책회의 직후 보도자료를 내고 “이날 대책회의에서 당은 메르스가 전염성이 약하다고 알려진 것과 달리 지난 달 20일 국내에서 첫 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한 이후, 중동국가를 제외한 국가 중 가장 많은 전염자가 나온 상황을 지적하고 이 과정에서 보건당국의 미흡했던 초동대처와 안전불감증에서 기인한 안일한 방역관리를 질타했다”며 “또 방역체계를 근본적으로 정비하여 허술한 부분을 국제적 수준으로 재정비하도록 강력 촉구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 뉴시스>
<사진제공 = 뉴시스>

이어 “메르스 종료이후 전반적인 대책에 대한 검토·평가를 실시하고 국가방역대책 개선을 위해 관련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완벽한 ‘방역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한 방안을 당정이 함께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당정은 “최초감염자의 격리 후 최대잠복기 2주차인 이번 주가 메르스 확산여부의 중대고비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감염병에 대한 범정부적 대응 강화 ▲의심환자나 밀접 접촉자에 대한 역학 추적조사 시 제로베이스에서 전수조사 실시 ▲중동지역 입국자 검역 대폭 강화 ▲지자체를 비롯한 국제협조체제 강화로 학산방지 공조 확대 등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또 새누리당은 “메르스의 빠른 확산으로 SNS상의 유언비어, 괴담 등이 난무하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극에 달한 상황을 지적했다”며 “전염병과 관련해 과도한 공포와 불안으로 사회혼란이 야기되지 않도록 ▲괴담이나 허위사실 유포의 강경대응 ▲메르스 관련 정보의 정확하고 신속한 전달로 국민의 불안과 공포 해소 등을 보건당국에 촉구했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대책회의에서 함께 논의 된 탄저균 배달 사고와 관련해서는 “SOFA 운영방법 및 절차상 문제점 여부 판단 및 필요한 개선 보완조치를 검토하고 7월에 예정된 SOFA 합동위 회의 시 관련사항을 의제로 논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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