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12월 30일 문재인 당시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서울 영등포 하자센터에서 조국 서울대 교수와 인사하고 있다. 이날 '문재인의 새로운 정치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열린 대담에서 문 후보는 조국, 이준한 교수와 정치쇄신과 단일화 등을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이미지출처=JTBC 뉴스 화면 캡처)

진중권 교수는 21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조국이 새정연의 마지막 희망?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쓰레기들이 기득권 포기 못해서 벌어진 사태인데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기득권부터 내려놓으라 하니”라며 이 같이 지적했다. 또 “당을 위해 기득권 포기할 줄 아는 자들이라면 애초에 이런 사태가 벌어지지 않았겠지”라고 했다.

진 교수는 지난 15일에도 “의원들의 가장 큰 이해는 자신의 의원직이지, 집권이 아니다”라며 “의원직 갖고 정권까지 잡으라면 금상첨화지만, 당의 집권과 자신의 의원직 사이에서 고르라고 하면 그들의 선택은 분명하다”라고 했다.

이어 “‘친노패권’ 운운하나 그 패권적 형태에 대한 구체적인 지적은 하나도 없다. 누구 말대로 ‘친노패권’은 현재형이 아니라 미래형이다. 즉 내년 총선 때 ‘개혁공천’ 운운하며 자기들 밥그릇 걷어 갈까봐 지레 설레발을 치는 거다”라고 비판했다.

▲ 진중권 교수 트위터 화면 캡처

인선 진통 끝에 문재인 대표는 22일 오후 세 번째 카드로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을 만나 혁신위원장 자리를 공식 제안했으나 김 전 교육감은 “주변 인사들과 상의하고 숙고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즉답을 피했다.

김성수 대변인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 전 교육감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고, 24일 오전 중에 확답을 주기로 했다”며 “이 당이 혁신할 의지가 굳게 서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