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화운동 사무실서 버젓이 인증샷.. 네티즌 ‘부글’
제35주기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행사의 자원활동가가 극우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이하 일베)’ 회원임을 의미하는 손가락 모양을 찍은 사진을 게시해 물의를 빚고 있다.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이같은 사진이 게시되면서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다.
해당 사진에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사무실에서 자원활동가 복장을 한 사람이 등 뒤로 ‘일베’를 뜻하는 손동작을 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또 다른 사진에는 자원활동가 이름표를 들고 손동작을 하고 있는 모습이 찍혀있었다.
일베 회원들은 5·18 민주화운동을 ‘광주 폭동’이라고 지칭하는 등 왜곡된 역사 인식을 드러내 비판을 받아 온 바 있다.
특히 지난 1월 한 일베 회원은 5·18 희생자의 관을 택배에 비유해 조롱하는 글을 올린 혐의로 기소돼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 받았다.
이번 35주기를 맞아 또 자행된 일베의 ‘조롱’에 네티즌들은 비난 목소리를 높이며 일베 회원들을 규탄했다.
이들은 “피로 일궈낸 민주주의에 무임승차 해 피흘린 도시보다 훨씬 많은 자유와 민주를 누리고 있다면 고마워하진 않아도 조롱은 말자”(슬**), “허세로 밖에 안 보인다. 용기도 없으면서”(눈*), “벌레 인증 사진”(떡**), “그렇게 떳떳하면 손가락만 인증하지 말고 낯짝 좀 인증해라”(째**), “도대체 왜 이러나? 이건 너무하잖아.”*(Gra****), “저런 정신으로 자원봉사는 왜 하러 갔는지”(난나****) 등의 비난 반응들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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