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전 보다 3%p 상승.. 60세 이상에서만 14%포인트 올라
하락세를 보이던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 초반으로 반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설 연휴 기간 이후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 1005명에게 박 대통령의 직무 수행도를 조사한 결과 33%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58%는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이 같은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2주 전에 비해 3%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률은 4%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지지율이 반등한 배경에는 박 대통령의 전통 지지층인 60세 이상의 변화에 힘입은 바 크다. 50대 이하의 긍정평가는 2주 전과 큰 변화가 없고 60세 이상에서만 14%포인트 급등했다.
박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열심히 한다/노력한다’가 22%로 가장 많았고, ‘주관, 소신 있음/여론에 끌려가지 않음’은 11%, ‘외교/국제 관계’ 9%, ‘복지 정책’ 8%, ‘전반적으로 잘한다’ 5%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 평가 이유는 ‘인사 문제’가 17%로 가장 높았다. 그 뒤는 ‘경제 정책’ 14%, ‘소통 미흡’ 12%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42%, 새정치민주연합 28%, 정의당 3%였다. 새누리당 지지도는 2주 전과 동일하며 새정치민주연합은 1%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6%(총 통화 6천319명 중 1천5명 응답 완료)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