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말아 피우는 저가담배 활성화”.. 네티즌 “이랬다가 저랬다가”
국민건강 증진을 도모하겠다는 담뱃값 인상 취지와는 다르게 새누리당에 이어 새정치민주연합도 ‘저가담배’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고 나섰다.
전병헌 새정치연합 최고위원은 18일 “담뱃세 인상이 사실상 저소득층에 대한 추가과세가 되고 있다”며 “봉초담배(직접 말아서 피는 담배)에 한해 세금을 일부 감면하면 저소득층도 저렴하게 담배를 살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전 최고위원은 지방세법, 국민건강증진법 등 담배 관련세를 면밀 검토한 후 저가의 봉초담배를 활성화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앞서 전날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저가 담배의 검토를 당 정책위에 지시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결국 ‘세수 증대’ 아니었냐는 비난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일고 있다.
여야 모두 저가 담배 활성화 방안을 내놓으면서, 일각에서는 국민들이 담뱃값 인상에 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명절을 앞두고 민심잡기에 나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여당에 이어 야당까지 이같은 방안을 고려한다는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연일 비난 반응들을 쏟아냈다. 한 네티즌(fron*****)은 “저가 담배 추진? 차라리 지금 담배값을 좀 내리는게”라고 꼬집었고 또 다른 네티즌(liev*****)은 “대한민국은 이미 망국의 길로 들어섰습니다”라고 개탄했다.
이 밖에도 “답이 없다 뭐하는 짓인지”(줄리*****), “반값담배면 웃길 듯”(현*), “너무 *신같아서 말문이 막히네”(js4***), “미쳐돌아가는 꼴 좀 보소”(ㅃㄱ**), “설 끝나면 저가담배 관련 소식은 북한 무인 비행기처럼 소리소문 없이 사라질겁니다”(바**), “이랬다가 저랬다가”(프리**) 등의 반응들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