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이 현 정부에 강력한 경고 보내고 있는 것”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20%대로 폭락한 것과 관련해 새정치민주연합은 “추락하는 것에 날개가 없다고 했는데 20%대로 내려간 박근혜 정부의 국정 지지도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가 없다”며 국민과의 소통을 촉구했다.
28일 한정애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추락하는 박근혜 정부 국정 지지도는 끝이 보이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변인은 이같은 조사결과가 “국민이 판단한 것 같다”며 “국민은 비선실세 국정농단 파문에도 불구하고 누구 하나 책임지지 않고 오히려 더 굳건해진 김기춘 비서실장, 그리고 ‘권한 강화’라는 금칠을 한 문고리 3인방, 그나마 경제는 어떻게든 살려주겠지라는 기대가 물거품이 되어가는 것을 보면서 서민증세에만 골몰하는 현 정부에 강력한 경고를 보내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문제는 지지도가 더 떨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라며 “박 대통령의 전통적인 지지세력의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 대변인은 박 대통령에게 “아직 3년이 남았다. 아직도 늦지 않았다”며 “비선실세 문고리권력 등 인사문제의 핵심인 김기춘 비서실장과 문고리 3인방을 즉각 경질하고, 서민증세, 부자 감세 기조 등 조세정책 전면 수정과 함께 가계소득 주도 성장정책 등 경제정책의 전면적인 전환을 통해서 새로운 국정운영 동력을 확보하는 노력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서영교 원내대변인도 “이는 이미 예견된 결과”라며 “정윤회 비선실세 논란에 이어 최근 ‘연말정산 세금폭탄’과 불통 인사까지, 박근혜 대통령의 ‘나홀로 정치’에 국민들이 등을 돌린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SNS 등에서도 박 대통령 지지율 폭락에 대해 다양한 반응들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또 조만간 종북몰이 하나 일어날 거 같군요”(Mo**), “종북 몰러 나간다”(허리**), “아무것도 안 해도 29%라니. 콘크리트”(비**), “더 내려가진 않을 것 같네요”(황금**), “이제 리얼미터도 빨갱이 되겠네요”(허허**), “신기하네요 헌재 판결 나면서 반등할 줄 알았는데”(**노인) 등의 반응들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