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부총리 기자회견에 네티즌 “서민의 드라큐라 정권” 맹비난
‘13월의 세금폭탄’ 논란에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비판 여론 진화에 나섰지만 ‘조삼모사’ 정책이라는 비난을 받으며 파장이 지속되고 있다.
20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바뀐 연말정산 탓에 ‘13월의 월급’이 세금폭탄이 되었다”며 “부자감세 철회가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문 의원은 차기 당 대표 캠프의 김기만 캠프 대변인 명의의 논평에서도 “연말정산에 따른 직장인들의 ‘세금 토해내기’가 정치사회 문제로 비화되자 정부여당은 이를 개선하겠다며 호들갑을 떨고 있다”며 “‘혹시나’ 기대해 봤지만 결과는 ‘역시나’였다”고 꼬집었다.
논평은 “문제의 핵심은 소득공제를 세액공제 방식으로 바꾸면서 적용 폭이나 기준 등을 보다 엄밀하게 설계하지 못한 정책적 실패”라며 “직장인들의 ‘달콤한 기다림’이던 13월의 보너스가 세금폭탄으로 돌변한 것은 부자증세를 절대 하지 않으려는 정부여당의 ‘재벌, 대기업, 부유층 프렌들리’ 조세정책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의 기자회견 이후에도 네티즌들의 비난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한 네티즌(이웃집*****)은 “보완해서 티 안나게 더 올리겠다?”고 비꼬았고, 또 다른 네티즌(완전****)은 “지금 보완하라구”라고 꼬집었다.
이 밖에도 “그래도 증세가 아니라고?”(빠다***), “법인세를 위해 서민들의 고육을 짜내는구나”(백악**), “재벌 대기업 집단들은 손도 못대시면서 서민들한테만 뜯어내시는 게 창조경제인가요?”(정본**), “서민의 드라큐라 정권”(존패트****), “우선 올해는 폭탄임은 맞는거네요”(김천**), “땜질처방”(K*), “월급쟁이 피빨아 먹는 창조증세..”(덴**), “법인세 인상없는 세제개편 절대 인정할 수 없다”(호빵*), “소득재분배는 법인세부터”(yu**) 등의 비난 반응들이 잇따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