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자원개발 국정조사특위 간사를 맡고 있는 친이계 권성동 의원이 “(자원개발은) 역대 대한민국 모든 정부의 문제이기 때문에 이것을 나눠서 노무현 정부가 따로 있고 이명박 정부가 따로 있고 이렇게 구분할 수가 없다”고 강변했다.

권 의원은 29일 오전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 가진 인터뷰에서 “자원개발이라는 것은 장기간에 걸쳐서 탐사, 개발, 생산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이것이 5년, 10년 동안 이루어지기 때문에 지금 생산하고 있는 대부분의 광구는 그 신고와 탐사가 노무현 정부 때 이루어진 것이 상당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해외자원개발 문제는 어느 특정 정권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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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권 의원은 “이명박 정부에서 투자액수가 확대된 건 맞다”면서도 “그 투자액수가 확대된 근거는 노무현 정부 때인 2007년도 수립된 제3차 해외자원개발 기본계획을 이명박 정부가 계승해서 집행하다 보니까 그렇게 확대가 된 문제”라며 거듭 참여정부도 자원외교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음을 강조했다.

권 의원은 국정조사에 이명박 전 대통령의 증인 출석 여부에 대해서는 “지난 정권, 또 상대당에 대한 흠집 내기로 반사이익을 얻고자 하는 정치적 목적으로 접근하게 되면 국민들로부터 지탄과 비난을 받을 것”이라며 “정부로부터 공식적인 업무보고를 받기도 전에 이명박 대통령은 나와야 된다, 그 당시 장관들은 모두 나와야 된다 그러면 해외자원개발 사업이 2004년도 노무현 정부부터 본격화 됐기 때문에 노무현 정부의 장관들도 다 나와야 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