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롯데, 어영부영 상황 넘길 생각 말아야”

서울시 ‘공사중지’ 명령 환영.. 여야 “특단의 대책 마련해야”

제2롯데월드 롯데월드몰 공사 현장에서 작업하던 인부가 추락사한 것과 관련, 새누리당이 롯데측에 안전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경고했다.

17일 권은희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그간 제2롯데월드 공사를 시작하면서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천장균열부터 시작해 엘리베이터 정지, 아쿠아리움 누수, 공사현장의 인부 사망까지 시민들이 불안해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비판했다.

권 대변인은 “롯데 측은 안전시스템에 대한 총체적인 점검을 서둘러 안전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주기를 바란다”며 “인명사고까지 발생하는 현재 상황을 어영부영 넘어갈 생각은 버려야 한다”고 경고했다.

ⓒ KBS
ⓒ KBS

또한 권 대변인은 서울시의 ‘공사 중지’ 명령에 대해서도 “서울시의 안전 지시는 지극히 적절하고 당연한 조치”라며 “시민들의 안전과 관련된 부분은 한 치도 양보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16일 롯데 측에 영화관과 수족관에 대한 정밀안전진단과 보수·보강공사 완료까지 사용을 중단 시켰다.

서울시는 “수족관 누수, 영화관 진동, 공연장 공사인부 사망 등 연이어 발생한 사고로 시민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원인을 규명할 때까지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을 밝혔다.

한편, 한정애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롯데그룹은 더 이상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불안과 위험의 상징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는 제2롯데월드에 대한 총제적인 점검과 안전 대책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