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 수족관 이어 잠실역 공영주차장도 누수

해당 지점에는 ‘보수 중’ 표시만.. 시민 불안 ‘증폭’

아쿠아리움 누수 현상에 이어 제2롯데월드 지하에 있는 잠실역 공영주차장에서도 물이 새는 것으로 나타나며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11일 <YTN>은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 지하 공영주차장에 누수가 발생, 물이 새고 있다고 보도했다.

누수가 발생한 지점은 잠실역 10번 출구와 이어지는 잠실 공영주차장의 출입구쪽 벽면. 이 너머에는 제2롯데월드 지하 주차장이 있고, 바로 윗부분은 제2롯데월드 주차장과 잠실 공영주차장의 차량 출구가 있다.

물이 새는 원인은 제2롯데월드 주차장과 잠실 공영주차장을 연결하는 벽면 뒤 흙이 머금고 있는 물이 흘러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보통 이음새 부분에서 물이 새는 경우를 대비해 따로 배수관을 설치해 두는데도 불구하고 물이 새서 아래층까지 흐르고 있는 실정이다.

ⓒ KBS
ⓒ KBS

공영주차장을 관리하고 있는 서울 시설공단 측은 지난달 초에 물이 새는 것을 확인한 뒤 롯데건설 측에 공문을 보내 조치를 요구했다.

롯데건설은 제2롯데월드 공사에 따른 문제라는 것을 인정, 지난달 22일 보수공사를 실시했지만 누수는 계속되고 있으며, 현재는 특별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흔적 대신 ‘보수 중’이라고 표시돼 있는 상태다.

한편,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석촌호수 옆을 그렇게 파댔으니 온전할 리가 있나”(Popso**), “이 동네 못 살겠다. 도로가 땅으로 꺼지질 않나”(검*), “물이 새면 지반이 약화되는 건 상식적으로 당연한 거 아닌가?”(trs***), “우리 집 앞인데 불안해서 살겠니”(킴*), “대형참사 예고하는 듯해서 불안하다. 안이한 대처와 안전불감증에 화가난다”(화이*****),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 없길. 과거 한 두 번 아니잖니”(Ro**) 등의 반응들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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