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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인 “세월호추모청년모임? 검찰이 공소장 조작”‘세월호추모청년모임’ 거론 언론사들에 ‘출처 명확히 밝혀달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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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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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1.06  09:48:22
수정 2014.11.06  11:2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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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집시법 위반으로 연행된 세월호 추모자에게 반성문 작성을 종용했다는 내용에 대해 “피의자 스스로 반성문을 쓴 것”이라고 반박했다가 녹취록이 공개되자 뒤늦게 사실 확인에 나섰다.

지난 4일 검찰 관계자는 “검찰이 자신에게 선처를 약속하며 반성문을 쓰라고 요구했다”는 대학생 안명진 씨의 주장에 대해 “반성문 작성을 요구한 적 없다. 안씨에게 진술서를 쓰라고 했는데 안씨가 스스로 반성문을 쓴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다음날인 5일 안씨가 해당 녹취록을 공개하자 검찰은 뒤늦게 사태 파악에 나섰다. 녹취록에는 검찰 수사관이 안 씨에게 “초범이고 나이도 어려 기소유예대상이 된다. 서약서 작성해 첨부하면 기소유예한다고 검사님이 말씀하셨다”며 반성문 작성을 요구하는 부분이 들어있다.

이에 검찰 관계자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다시 “어제 해당 사건을 수사한 검찰 수사관이 권익위가 주관하는 해외시찰에 따라나가 (그에게) 확인을 하지 못했다”며 “사건을 담당한 검사에게 확인한 결과 검찰 출석시 그런 요구를 한 적이 없다고 말하기에 그대로 전한 것이다. 해당 수사관에게 사실이 확인되면 바로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 ⓒ 강주희

이에 대해 ‘가만히 있으라’ 침묵행진 제안자 용혜인 씨는 5일 입장문을 내고 “검찰의 해명이 명확히 거짓일 뿐 아니라, 거짓말을 ‘그럴듯하게’하려는 노력조차 없었다”며 “반성문 사건에 대한 해명은 거의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더라’ 수준의 질 나쁜 농담이며, 언론과 국민에 대한 조롱”이라고 힐난했다.

용씨는 “다행히도 녹취록을 통해 검찰의 해명이 거짓말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검찰은 거짓말을 거짓말로 덮는 위험한 행동을 중단하고, 제대로 된 ‘반성문’을 제출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세월호추모청년모임’이란 이름을 최초 거론한 언론사들에 대해서도 해명을 요구했다.

용씨는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세월호추모청년모임’이 5월 18일 ‘가만히 있으라’ 침묵행진 당시 경찰에 의해 창조되었으며, 이날 언론이 일제히 ‘세월호추모청년모임’에 대한 기사를 내보내기 이전에는 저런 단체명이 언론지상은 물론 웹상 어디에서도 존재하지 않았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용씨는 5월 18일~19일 양일간 세월호추모청년모임에 대한 기사를 일제히 올린 뉴스1,국민일보, 세계일보, SBS등 12개 언론사에 “당시 기사에 언급된 ‘세월호추모청년모임’의 출처를 명확히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또 검찰에 대해서는 “잘못을 시인하고, 공소장을 변경해달라”면서 “그리고 피의자들의 진술거부를 핑계로 증거와 사실을 창조하는 행위를 중단해달라”고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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