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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용혜인 “교훈은 잊혀지고 참사만 남았다”檢, 용혜인 기소.. “세월호 추모가 죄? 죄라면 당당히 죗값 치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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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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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1.04  17:57:04
수정 2014.11.05  12:3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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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후 공무원을 꿈꾸던 평범한 대학생 용혜인 양. 그는 지금 일반교통방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의해 기소, 피의자 신분이 됐다.

용혜인 양은 지난 5월 18일 세월호 추모 침묵시위 ‘가만히 있으라’를 최초 제안했다. 아무렇지 않게 “앞으로 공무원 시험은 보지 못할 것 같다”고 말하며 해맑게 웃어 보이는 용혜인 양. 4월 16일에 일어난 세월호 참사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부모들과 시민, 학생들을 거리로 내몰고 더 이상 평범하게 살아갈 수 없도록 만들었다.

검찰의 기소 소식을 언론을 통해 들었다는 용혜인 양은 4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검경의 부당한 수사와 추모자 탄압 중단을 촉구했다. 기자회견 직후 ‘go발뉴스’는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이한열기념관 2층 ‘이한열 스튜디오’에서 용양의 심경을 직접 인터뷰 했다.

   
▲ ⓒ ‘go발뉴스’

용혜인 양은 검찰의 기소 사실 보다 기소 사실을 언론을 통해 알게 됐다는 데 적잖이 당황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기소를 예상 못한 건 아니다. 기소 자체가 놀라웠던 게 아니라, 기소 사실을 언론을 통해 알게 됐다는 데 다시 한 번 검찰에 실망했다”고 말했다.

용양은 검찰 조사 당시를 떠올리며 담당검사가 “집회‧양심‧사상의 자유 다 좋은데 좀 생각 좀 하면서 (시위)하라. 당신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전과자가 된 줄 아느냐”는 말을 했다면서 “오히려 담당검사의 이같은 태도 때문에 세월호를 추모하고 침묵행진을 한 게 죄가 된다면 당당하게 죗값을 치러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검찰의 기소 처분에 대해서도 “정치적인 행위”라고 지적했다. 용양은 “세월호 참사 이후 정치적 상황을 고려, 학생들을 기소하는 게 부담스러워 이를 미뤄오다 세월호 국면이 잦아들었다고 판단해 기소한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사실상 박근혜 정권에 책임을 물었던 사람들에 대한 기소를 시작하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의 자발적인 세월호 추모 활동을 위축시키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는 “2008년 촛불 이전에는 집회를 해도 벌금형이 별로 없었다고 하더라. 촛불 이후에는 일반참가자들에게 도로교통방해 혐의로 벌금을 매기면서 이를 위축시키려는 의도가 있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학생들 알바해서 벌금 절대 못낸다. 학교 다니면서 한 달 알바해도 50만원도 벌기 어렵다. 친구들끼리 그냥 우스갯소리로 ‘다 같이 (징역)살러 들어가자’ 이런 얘기까지 나온다”며 쓴 웃음을 지어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월호를 잊지 말자고 거리로 나오는 이유에 대해 용혜인 양은 다음과 같은 말을 전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지고 한 방송사의 뉴스 앵커가 클로징 멘트로 ‘시간이 지나면 참사는 잊혀지겠지만 교훈은 잊혀져서는 안 된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그런데 지금 뒤돌아보면 참사는 잊혀지지 않고, 교훈만 잊혀진 것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사고들은 계속 반복되고 있다. 세월호 참사를 겪으면서 이 사회가 갖고 있는 문제점들, 선장과 선원들만의 문제가 아닌 다 폭로 된 문제.. 언론, 공권력, 자본의 문제가 아닌가. 지금 바꾸지 않으면 언제 바꿀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많은 분들이 이번이 아니면 바꿀 수 없고 다음에는 내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계속 관심을 가지고 세월호를 잊지 말자는 데 동참해 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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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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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힘내세요 2014-11-05 10:17:56

    학생의 신분이고 공무원 시험 준비중이라면 혹시 그건으로 인해서
    시험을 보지 못하는건 아닌지하고 걱정이 태산같을줄로 사료됩니다만
    그리 크게 걱정하지않아도 될 듯합니다

    우선 아래 공무원 임용결격사유 잘 읽어보시고
    형법 제 제185조 (일반교통방해)와
    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 제5조 (집회 및 시위의 금지)
    제6조 (옥외집회 및 시위의 신고 등)
    미수범, 예비, 음모 조항
    또 해당 법조항에 대한 판례 찾아보시고 잘 대비하시기바랍니다


    어둠이 깊으면 새벽이 가까이 있음을 말합니다
    어둠이 깊을때는 천년만년 갈 것 같지만
    아무리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장미꽃도 화무십일홍이요
    날아가는 새도 떨어뜨릴 정도의 힘센 권력도 권불십년이랍니다

    부디 건강 잘챙기시고 열심히 공부하셔서
    꼭 공무원시험에 합격하시기바랍니다신고 | 삭제

    • 힘내세요 2014-11-05 10:15:05

      공무원임용 결격사유

      국가공무원법 제33조(결격사유)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는 공무원으로 임용될 수 없다.
      1. 피성년후견인 또는 피한정후견인
      2. 파산선고를 받고 복권되지 아니한 자
      3. 금고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고 그 집행이 종료되거나
      집행을 받지 아니하기로 확정된 후 5년이 지나지 아니한 자
      4.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그 집행유예 기간이 끝난 날부터
      2년이 지나지 아니한 자
      5. 금고 이상의 형의 선고유예를 받은 경우에
      그 선고유예 기간 중에 있는 자
      6. 법원의 판결 또는 다른 법률에 따라 자격이 상실되거나 정지된 자
      6의2. 공무원으로 재직기간 중 직무와 관련하여
      「형법」 제355조 및 제356조에 규정된 죄를 범한 자로서
      3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받고 그 형이 확정된 후 2년이 지나지 아니한 자
      7. 징계로 파면처분을 받은 때부터 5년이 지나지 아니한 자
      8. 징계로 해임처분을 받은 때부터 3년이 지나지 아니한 자신고 | 삭제

      • 뉴스엔 2014-11-05 09:38:56

        ◆ 김장훈, 진도군민 위한 진도장터음악회 대성황리 성료 ◆

        김장훈이 11월1일과 2일에 열린 진도군민을 위한 진도장터음악회를 대성황리에 마쳤다.

        10월 31일부터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故신해철의 떠나는 길을 보고자 10월31일 인성유토피아추모공원을 찾은뒤 11월 1일과 2일 양일간 진도 장터음악회를 진행했다.

        11월 1일에는 진도군청앞 철마광장에서 군민과 관광객들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시간동안 열띤 공연을 펼쳤으며 이동진 진도군수로부터 진도홍보대사로 위촉받기도 했다.신고 | 삭제

        • 촌놈 2014-11-04 22:33:17

          미안합니다..용혜인님...죄송합니다...신고 | 삭제

          • 윤준호 2014-11-04 22:25:47

            용혜인 양을 보아 얼마나 힘이 나는지 모릅니다
            사람이 쥐새끼 닭대가리 따위에 꿀릴 수 없지요 화이팅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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