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의 비상대책위원장에 문희상 의원이 선출됐다.
새정치연합은 18일 국회에서 원로중진 연석회의를 열고 문 의원을 내년 초 전당대회까지 당을 이끌 비상대책위원장에 추대키로했다.
새정치연합은 19일 의원총회에서 연석회의 결과를 보고하고 임명 절차를 거쳐 문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공식 선출할 예정이다.
문 의원은 김대중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수석과 국정원 기획조정실장,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비서실장과 열린우리당 의장을 지냈다. 또 2012년 대통령 선거 직후에도 비대위원장을 맡았다.
새정치연합이 문 의원을 또다시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키로 한 것은 5선의 정치 연륜과 계파 색채가 옅어 계파 갈등에 빠진 당을 수습하고 당 혁신을 맡을 적임자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온라인에서는 문 의원의 선출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한 트위터리안(@june63******)은 “문희상? 부정선거의 의혹을 묵살하고 박근혜의 정통성을 인정한 대표적인 인사”라고 꼬집었고, 또 다른 트위터리안(@uido***)은 “총선, 대선 패배 후 다짐했던 문희상의 각오.. 오늘 다시 또 과거로 가고 있는 진짜 도로민주당”이라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런가하면 일부 네티즌들은 “요번에는 제발 좀 잘해주세요”(베이비*), “어찌됐든 파이팅입니다! 다시 힘내고 일어섭시다. 국민들의 뜻을 받드는 올바른 야당이 되어주세요”(hewas****), “야당다운 야당이 됩시다”(편*), “호랑이 눈썹 대쪽 정치인, 문희상이라면 현재의 민주당에 그나마 적임자다”(오늘도****), “누가 비대위원장이 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전면적인 체질개선과 통렬한 자기반성이 필요하다”(주영**)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