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류효상의 조간브리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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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별' 반대 대구퀴어축제, 보수기독교에 맞서 '승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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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닉네임 : 이계덕 |
2014-06-28 21:01:40 조회: 10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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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 반대 대구퀴어축제, 보수기독교에 맞서 '승리'
'비폭력' 유지하며 무사히 행진 마쳐…대구경찰 도로불법점거 기독교단체 회원 수십여명 연행
[고발뉴스 sns 특파원] 이계덕 기자 = 차별에 반대하는 '대구' 퀴어문화축제 참가자들이 보수 기독교단체의 '혐오'에 맞서 승리했다.
28일 개최된 '대구퀴어문화축제'는 시련의 연속이었다. 경찰과 참가자들의 '비폭력' 목소리에 충돌없이 무사히 마무리 됐다.
예수재단 등 보수기독교단체 소속 회원들은 27일 밤11시부터 대구퀴어문화축제가 예고된 2.28 기념공원 중앙무대를 점거했다.
이에 '집회시간'이 되자 장소를 옮겼으나 같은 공원내 중앙 입구를 장악한뒤 '기도회'를 열겠다며 자리를 비키지 않았고, 기도회에 참가한 일부 기독교단체 회원들은 퀴어문화축제가 열리는 현장에 피켓을 들고 난입하거나 "너희는 음란한 마귀다"라는 소리를 외치며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제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경찰은 "기독교단체가 일단은 기도회를 표방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로써는 어떻게 할수가 없다"며 "해당 집회가 집시법 위반에 해당하는지는 사후에 결정하겠다"고 말해 참가자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예수재단과 대구기독교총연합 등 보수기독교단체가 '퀴어문화축제'를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지만, 퀴어문화축제에 결합해 축복을 내려준 기독교단체도 있었다.
대구기독교교회협의회 소속 목사들과 섬돌향린교회, 차별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기독인 연대 등 진보성향 기독교단체들은 이날 대구 퀴어문화축제에 결합해 "하나님은 있는 그대로의 여러분 모두를 사랑하신다"는 말씀을 전하기도 했다.
5시 30분 행진을 시작하자 '기도회'를 표방했던 '보수기독교 단체'가 퍼레이드 트럭이 있는 장소 앞으로 나가더니 드러눕기 시작했다. 이에 대구경찰은 트럭 앞을 가로막은 청년들을 경찰병력으로 고착시킨뒤 퀴어문화축제 퍼레이드 행렬을 인도했다.
밝은 음악에 대해 인사를 하자 대구시민들은 손을 흔들면서 반기기도 했다. 그러나 다시 시련은 찾아왔다. 대구백화점에서 집회를 진행중이던 기독교단체 회원 200여명이 도로를 다시 불법점거하고 퍼레이드 행렬을 막은 것이다. 하지만 대구경찰의 대응은 서대문경찰서와는 달랐다.
보수기독교단체는 더 이상 '기도회'를 핑계될수 없게 됐고, 도로를 점거한 순간 대구경찰은 불법으로 간주했다. 이어 대구경찰은 즉시 보수기독교단체에게 해산명령을 하고 보수기독교단체 회원들 수십여명을 들어내고, 또 연행했다.
퀴어문화축제 주최측은 대구백화점에서 기다리고 있던 보수 기독교단체와 '충돌'하지 않고 목적지로 가기로 하고 장소를 우회해 목적지인 2.28 공원 인근 동성로 거리로 가서 문화제를 연뒤 행사를 무사히 마쳤다.
행사가 끝난뒤 2.28 기념공원에서는 일부 참가자들이 다시 모여 게이코러스 '지보이스'의 '벽장문을 열어' 등을 부르며 마무리 지었다.
http://www.shinmoongo.net/sub_read.html?uid=59479 |
2014-06-28 21: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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