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고발뉴스'라는 이름으로 글을 쓴 사람에게 고한다. 302명(앞으로 더 늘 것이 분명하지만)이 차가운 바닷물에 수장당했는데 아직도 당신을 정부를 믿고 따르라고 말하는 겁니까? 도대체 죄없는 이가 얼마나 죽으면 그때 정부를 비판해야 합니까? 당신은 노무현 정부시절 단 한 사람의 죽음에도 신랄하게 당시 정부를 비판하던 박근혜를 보지 못했습니까? 안타깝게도 저는 경상도에 삽니다. 며칠 전 주변에 어떤 이가 그러더군요. 박근혜가 불쌍하다고. 전 화를 냈습니다. 도대체 지금 누가 불쌍하냐고? 불법적 3선 개헌으로 당선되지 않았으면 박근혜는 어머니의 죽음을 겪지 않았을 것입니다. 유신 쿠데타로 종신 대통령을 꿈꾸지 않았으면 박근혜는 아버지를 잃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그녀는 부모 잃은 자신이 자식을 잃은 부모님 심정을 이해한다고 합니다. 이게 이해가 갑니까? 당신이 살고 있는 나라는 대한민국입니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입니까? 박근혜에 대한 맹목적 충성은 도대체 어디서 시작된 것입니까? 당신들은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시절 소위 당신들이 말하는 좌빨들이 모두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 맹목적으로 충성했다고 믿고 있죠? 그런 사람 많지 않습니다. 지금 나라꼬라지를 보면 정말 당신들이 믿고 있는 대로 차라리 그렇게 하지 않은 것이 후회스럽기도 합니다. 그러나 지금도 저는 그 두 분의 대통령을 존경하지만 그렇다고 그 분들의 모든 것에 다 동의를 하지 않습니다. 당신들 가운데 그런 사람이 있습니까? 당신들은 정치와 종교를 혼동하고 있는 듯이 보입니다. 저는 종교인들의 맹목적 믿음에 대해서도 그리 탐탁하게 여기지 않습니다마는 특히 정치인에대한 맹목적 숭배는 더더구나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제발 당신들 눈에 씌어진 그 렌즈를 벗고 세상을 보십시오. 안 되면 차라리 그 눈알을 뽑아 버리십시오. 그러면 세상이 더 정확하게 보일 것입니다.신고 | 삭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