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여기자 출신 앵커’ 등 화려한 이력 뒤 ‘폴리널리스트’ 행보
김은혜 전 청와대 대변인이 종합편성채널 MBN <뉴스&이슈>의 진행자로 방송에 복귀한다.
12일 MBN은 김 전 대변인이 오는 22일부터 MBN의 시사토크 프로그램으로 평일 오후 4시 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방송되는 <뉴스&이슈>의 진행을 맡는다고 밝혔다.
MBN은 “김은혜 앵커가 다양한 현안에 대해 제대로 짚는 것은 물론 심층적인 분석으로 시청자와 이슈를 연결해 시사를 바라보는 새로운 관전 포인트를 제시함으로써 토크에 긴장과 재미를 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대변인은 MBC 기자 출신으로 ‘최초의 여기자 출신 앵커’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지만 전형적인 ‘폴리널리스트(politics+journalist)’라는 점에서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앞서 김 전 대변인은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8년 청와대 외신담당 제1부대변인으로 발탁되면서 현직 언론인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해 논란이 됐다. 김 전 대변인은 이후 2010년 7월까지 청와대 제2대변인을 맡다가 같은 해 12월 KT그룹콘텐츠전략담당으로 이동, 2012년 12월부터는 KT 전무를 맡았다.
당시 김 전 대변인을 KT 전무로 발탁하면서 KT가 기존에 없던 직책을 회장 직속으로 만들면서 ‘전형적 낙하산 인사’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한편, MBN 진행자 발탁되면서 김 전 대변인은 6년 만에 언론으로 복귀하게 됐다. 김 전 대변인은 이에 “다양한 방송 경험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의견은 물론 자유로운 형식의 대담, 토론을 선보이고 생생한 정치계 뒷이야기들을 가감 없이 전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