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음해 공작에 흔들리면 우리가 지는 것.. 절대 안 흔들려”
병원에 이송되어서도 44일째 단식 중인 ‘유민아빠’ 김영오씨가 각종 악성 루머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김씨는 26일 오전 자신의 SNS에 “저는 절대 흔들리지 않습니다”라며 “정부의 음해 공작에 여러분들도 흔들리시면 우리가 지는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김씨는 이어 확인되지 않은 허위 사실 유포에 대응하고자 한다는 뜻을 강경히 밝혔다.
김씨의 이같은 글에 지난 6월부터 가족대책위와 함께 하고 있는 원재민 변호사는 “(김씨로부터) 가난, 이혼, 외로움, 자녀들에 대한 애틋함, 유민이에 대한 절절함과 미안함과 그리움에 대해 들었다”면서 김씨에게 그 동안 행해진 네티즌들의 악성 댓글, 보수 신문 등을 질타했다.
그는 “아버님이 무슨 잘못을 했길래 그런 공격을 받아야 합니까? 철저한 진상규명,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법을 제정해 달라고 하는 것이 그렇게 이기적이고 무리한 요구인가요”라고 반문하며 “단식의 진정성이 의심된다고요? 아버지의 자격이 없는 사람이 쇼를 한 것이라고요? 당신이라면 쇼로 수십일을 차에서 자고, 먼지와 소음이 가득하고 완전히 개방된 공간에서 쉴새없이 사람들을 맞으며 40일을 넘게 굶을 수 있습니까?”라고 비난 했다.
한편, 김씨는 SNS에 양육비 제공에 관한 통장 기록 일부를 공개하고, 취미 생활로 알려진 국궁에 대해서도 월 회비가 3만원에 불과하다는 상세한 설명을 덧붙였다.
또한 두 딸의 관계에 대해서도 카카오톡 내용을 일부 공개하며 친밀한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오고 있었음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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