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환 씨와 아이스버킷 동참.. “차디찬 얼음 같은 이 사회 생각”
류승완 감독의 지명으로 가수 이승환 씨의 공연 현장에서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한 시사인 주진의 기자가 특별법 제정을 위한 세월호 유가족들의 호소에도 불구,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쓴소리를 날렸다.
지난 24일 열린 ‘2014 이승환 돌발콘서트-웻웻웻(WET WET WET)’에서 이승환 씨와 함께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한 주 기자는 “루게릭 환우들을 생각한다. 의식은 또렷한데 근육이 점점 굳어 가다니, 생각만 해도 아프다”면서 더불어 “의식은 또렷한데 차디찬 얼음 같은 바다에서 어른들을 기다리다 그렇게 간 아이들을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차디찬 얼음 같은 바닥에 누워 있는 그 부모들을 또 생각한다”면서 “자식을 가슴에 묻고 왔는데, 그런데 외면하는 차디찬 얼음 같은 이 사회를 생각한다”고 말을 이었다.
주 기자는 “손가락질하는 그런 사람들을 생각한다. 내 일이 아니라고 외면해 버리는 박근혜 대통령의 인간됨도 다시 한 번 생각해 본다”면서 관객들을 향해 “그들을 위해, 우리를 위해, 천만 개의 바람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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