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수도요금‧전기요금 감면?.. 허위사실 조직적 유포”

세월호 특별법 협상 재개.. “오늘 반드시 통과시켜야”

ⓒ 박영선 의원 트위터
ⓒ 박영선 의원 트위터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24일 안산단원고에서부터 국회까지 세월호 유가족과 시민들이 함께 걸어온 '100리 행진'을 마친뒤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유병언이 변사체로 나타나는 마당에 검찰과 경찰을 어떻게 믿겠나?"라며 "새누리당은 진상규명을 위한 세월호 특별법 반대를 그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산 단원고를 시작해서 백리길 한걸음 한걸음은 참으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고 다짐하게 했던 길이었다. 깊어지는 가족들과 아이들의 상처가 매우 아프게 느꼈다. 우리는 세차례에 걸친 대통령의 이야기를 기억하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유족의 이야기가 최우선이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 였다"고 말했다.

또 "그러나 하나도 지켜지지 않고 있다. 세월호 특별법 제정과 관련해 악의적인 왜곡과 거짓선동이 난무하고 있다. 세월호 특별법에 수도요금 전기요금 감면이 있다며 허위사실을 광범위하게 유포하는 세력이 있다. 국정원의 댓글 사건을 의심하게 된다. 조직적인 세력이 아직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 주호영 정책위의장은 '세월호 사고는 교통사고는 선주를 상대로 소송해서 받은돈으로 희생자를 보상하면 된다'고 했다"며 "도대체 인간이 먼저입니까? 돈이 먼저입니까? 세월호 특별법 협상의 여당의 인식이 사고이후 SNS에서 퍼진 흑색선전과 맥을 같이 한다는 점에서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월호 특별법은 왜 한명도 구조하지 못했는가 답을 찾는 일이다. 그리고 청와대는 10시에 무엇을 했는가 하는 국민적 의혹을 푸는 일이다. 세월호 특별법은 사람과 생명 진실과 정의 국민이 안전한 나라를 만들기 위한 법이다"라고 말했다.

또 "더는 왜곡된 거짓과 선동, 혹세무민의 굿판을 묵과하지 않겠다. 상처받은 아이들의 치유를 위하겠다는것이 어떻게 특혜란 말입니까? 국민을 분열시키고 악의적 선동은 반사회적 패륜이라는 점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 유족도 국민도 야당도 기다릴만큼 기다렸다"며 "진상조사위를 위한 세월호특별법을 새누리당은 왜 반대하는 것입니까? 유병언도 변사체로 나타내는 이와 같은 상황에서 어떻게 검찰과 경찰의 수사를 믿을수 있겠습니까? 누가 믿겠습니까? 이제 국민만이 그 진실을 밝힐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날 3시부터 다시 협상에 들어간다"며 "오늘은 반드시 특별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 이 기사는 인터넷 뉴스 신문고(http://www.shinmoongo.net/sub_read.html?uid=61213)에도 함께 게재 되었습니다.
 

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