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민·노회찬 ‘단일화’ 협상 진통.. 추후 재논의

단일화 방식 두고 입장차.. ‘담판 협상’ vs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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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재보선 서울 동작을 기동민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와 노회찬 정의당 후보간의 단일화를 위한 1차 논의가 결렬됐다. 

두 후보는 23일 오후 2시반부터 1시간여 동안 서울 사당동 한 카페에서 비공개 회동을 갖고 단일화 방식에 대해 논의 했지만, 아무런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두 사람은 차후에 다시 만나 협상을 계속하기로 했다.

회담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기 후보는 “서로 진솔하게 얘기를 나눴으며, 이후 과정 속에서도 서로가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 후보는 “방식에 대한 합의에 아직 이르지 못했고 얘기를 더 차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회동에서 단일화 방식을 두고 극명한 입장차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 후보는 후보간 ‘담판’을 통한 단일화 입장을 고수했고, 노 후보는 ‘여론조사’ 방식을 고수했다. 

노 후보는 “단일화를 위해서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방식으로 해야 하기에 여론조사를 제안했다”며 “기 후보에게 여론조사 방식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다른 방식을 갖고 와 제안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노 후보는 기 후보 측이 요구하는 ‘담판’ 방식에 대해서는 “어느 한사람에게 양보하라는 것은 객관적이고 공정한 방식이 아니다”며 “객관적이고 공정한 방식이라면 검토 가능하다는 게 저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 후보에게)당의 지침을 빨리 받으라고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노 후보는 ‘여론조사 단일화의 마지노선을 언제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업체에 문의하니 오늘 오후 6시부터 들어가는 업체도 있고 내일 9시에 시작해 내일 안에 결과가 나오는 업체도 여러 곳 있더라”며 ‘24일 오전 9시 이전’에 합의에 도달해야 한다는 취지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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