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비판 조장 카톡 시인?”.. 사퇴 촉구 비난 ‘봇물’
국회 세월호 국정조사특위 심재철 위원장이 전날 세월호 특별법 비난글을 카카오톡으로 유포한 행위가 “마땅한 입법활동”이라 강변해 빈축을 사고 있다.
심 위원장은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논란이 되고 있는 특별법 반대 카카오톡에 대해 “국민의 뜻을 받들기 위한 여론 소통과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몇 분에게 보낸 비공개 카톡내용을 공개해 비난하는 행위는 정치공세일 뿐”이라며 “마땅한 입법활동 영역을 무분별하게 파헤치며 여론을 호도하며 위원장을 사퇴하라는 야당의 주장은 어떻게든 세월호 사건을 7·30 재보궐선거에 이용하려는 구태적 정치 행위”라고 주장했다.
또 심 위원장은 “그 글은 제가 쓴 글도 아니고 6월부터 인터넷상에 올라와 있던 글이었다”며 “위원장의 직분은 피해 당자사뿐 아니라 앞으로 미래 대한민국의 초석을 놓는 마음으로 국민 다수의 민의를 수렴하여 국민이 공감하는 법안 제정에 노력해야 한다”며 합리화했다.
이어 “세월호 특별법은 진상규명과 대책마련을 위해 분명 사회적 합의 절차를 통해 국민과 유가족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제정되어야 미래 대한민국에 떳떳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 위원장의 주장을 접한 네티즌들은 “비판을 조장한 카톡임을 시인한거 아닌가요? 사퇴시켜야합니다!”(@smr****), “국가가 구조 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해 살릴 수 있는 생명을 단한명도 구하지 못한 거 아닌가요? 현재 집권당이 새누리당이죠. 생명을 구하지 못한 국가는 과연 누굴 위해 존재하나요”(@ojh****), “자국 정부가 자국민을 학살했는데 6·25랑 비교하나?”(@phd****), “천벌이 두렵지 않을까”(@157****)라며 분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