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특별법, 대표 회동에도 결국 ‘불발’

오전 재협상.. 세월호 특별법 타결되나?

여야가 세월호 특별법을 두고 늦은 밤까지 협상을 이어갔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세월호 특별법 TF 여야 간사인 홍일표 새누리당 의원과 전해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6일 밤 9시부터 국회에서 재협상에 들어갔다. 그러나 새누리당이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권을 부여하는 문제에 대해 여전히 반대를 보이면서 야당과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앞서 오후 5시부터 한 시간 반 가량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안철수 새정치연합 공동대표 등 여야 지도부가 만나 협상했지만 합의 도출에는 실패했다.

ⓒ 'go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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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이날 오전 다시 만나 세월호 특별법 처리를 두고 합의를 시도할 계획이다. 양당 간사간의 이견이 어느 정도 좁혀지면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도 다시 회동해 협상을 최종 타결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한편,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는 특별법 처리 시한인 16일을 넘긴 것이 유감스럽지만 오전에 재개될 논의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가족대책위는 이날 오전 11시 광화문 광장에서 350만 국민의 서명에 대해 국회와 청와대가 응답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세월호 특별법 제정 서명에 동참하지 않은 국회의원 명단 공개와 박근혜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할 예정이다.

오후 2시에는 김무성 대표의 면담을 위해 새누리당 당사 앞을 찾고,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강력히 촉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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