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김무성에 회동 제안.. 특별법 극적 타결 가능성 ‘눈길’
임시국회 회기 마지막 날인 16일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놓고 여야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오후 5시 여야 지도부가 특별법 처리를 위한 긴급 회동을 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박대출, 새정치민주연합 한정애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을 통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이완구 원내대표, 새정치연합 안철수 공동대표와 박영선 원내대표가 긴급 회동에 합의한 사실을 밝혔다.
이날 회동에는 양당 원내수석부대표인 김재원, 김영록 의원과 세월호 TF 간사인 홍일표, 전해철 의원이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한 대변인은 “김한길 대표가 1시반 경에 김무성 대표에게 직접 전화해 오늘 세월호 특별법을 논의하기 위한 양당 지도부 회동을 제안했다”면서, 김 대표가 이를 수용하며 회동이 성사되었다고 밝혔다.
여야는 현재 세월호 사고 진상조사위원회의 구성 방식과 조사위에 수사권을 부여할 지를 놓고 첨예한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새누리당이 수사권과 기소권을 부여하는 문제에 대해 강력한 반대를 보이며 지도부 회동으로 합의가 도출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앞서 세월호 유가족들은 지난 주말부터 국회 앞에서 노숙 농성을 벌여왔고 14일부터는 단식 농성에 돌입하며 이날 중으로 특별법이 제정되지 않을 경우 청와대로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러 가겠다는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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