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o발뉴스'

김 후보자는 “교수 재임시절 연봉이 6,000만원이었는데 부인 생일선물로는 1,000만원 짜리 수표를 준 것이 이해가 안 된다”라는 안민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질의에 무응답으로 일관했다.

이에 안 의원은 “제자들에게 대필시켜 원고료를 갈취하고, 표절한 논문 연구비로 부인에게 1,000만원짜리 선물을 준 것으로 볼 수 밖에 없다”며 “(김 후보자는) 일말의 양심도 없는, 전형적인 제자 착취형”이라고 힐난하며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안민석 의원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의 사퇴 촉구에도 김 후보자는 시종일관 무표정한 얼굴로 대응했다.

이날 오후 청문회의 쟁점으로 떠오른 된 김 후보자의 수표 논란은 지난달 19일 김태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제기한 의혹이다

당시 김 의원은 “2012년 3월23일 (김 후보자가)부인 신모씨에게 1,000만원짜리 수표 1장을 회갑 선물로 준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혀 김 후보자의 윤리성이 도마에 올렸다.

김 의원에 따르면 문제의 수표가 인출된 3월 9일전까지 김 후보자는 제자들의 석박사 논문 요약본 2건과 공동저술 논문 2건을 자신의 명의로 학술지에 발표했다. 논문 표절로 1,500여 만원의 연구비도 챙겼다.

안민석 의원은 김 후보자를 ‘제 2의 윤진숙 장관’에 비유하며 “수준 미달의 장관 후보자가 지금이라도 대한민국의 교육을 위해 사퇴하기를 간곡하게 촉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