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연일 새누리 혁신촉구.. 네티즌 반응 ‘싸늘’

“朴, 인사파동에 책임.. 김기춘은 해명해야”

새누리당이 당 혁신을 하겠다며 지난달 30일 출범 시킨 ‘새누리당을 바꾸는 혁신위원회(이하 새바위) 이준석 위원장의 쓴소리가 최근 총리 인사파동에 대해 청와대 김기춘 비서실장을 직접 겨냥했다. 

이 위원장은 2일 오전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장관 후보자들에 대해 충분히 할 수 있는 프로필 검증을 하지 않고 이를 인사 청문 제도만의 문제인 것처럼 묘사한다면 청와대는 신뢰를 잃게 된다”며 “청와대가 자신들의 잘못이 아주 작다고 생각한다 할지라도 그 부분에 대해 명확히 해명하거나 국민들에게 유감을 표명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대통령이 실무적인 검증을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하는 건 맞다”면서도 “인사위원장으로 있는 김기춘 비서실장의 책임이나 해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사람과 세상사이'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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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교육부장관 겸 사회부총리 후보자에 대해선 “칼럼대필 등 해명할 일이 많아 보이는데 해명이 명쾌하게 되지 않았다. 성실하게 해명에 임하는 자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해명을 적극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고, 국민적인 의혹을 푸는 것이 본인을 위해 중요한 것이지, 인사권자의 의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묵묵부답을 일관할 수는 있는데 그럴 상황이 아니”라며 김 후보자의 해명을 거듭 촉구했다.

이처럼 이 위원장이 김기춘 비서실장까지 언급하며 연일 새누리당의 혁신을 강조하고 있지만 네티즌은 냉랭한 반응이다.

네티즌들은 “선거 끝나면 또 한 번 팽~당하겠는 걸”(@hee****), “재보선에 또 한 번 쓸 일이 있는 거군”(@khk****), “아무리 봐도 또 쇼를 한다고 생각된다. 젊은 사람이 위원장이 되어서 직격탄을 날리니 국민들은 새누리당이나 정부를 믿어달라? 어찌 믿을까? 한두 번 속는 것도 아니고 국민들이 바보도 아니니”(@wjh****), “박근혜 김기춘 비판하는 이준석의 혁신을 믿고 투표하란다? 준석아! 고마해라. 많이 먹었다. 사기국밥!”(@kim****)이라며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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