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광진 특위 사퇴” 촉구.. 국조 파행에 유가족 ‘분통’

유가족 “언제까지 기다리나.. 해경, 빨리 진도 내려가야”

2일 오후 2시 30분부터 속개 예정이던 국정조사에 새누리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유가족들이 빠른 속개를 촉구하며 비판 목소리를 높였다.

ⓒ 'go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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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의원들은 오전 해양경찰청 기관보고에서 야당 의원들이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한 발언에 대해 사과하라며 기자회견을 열고 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국조특위 사퇴를 요구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여당이 앞장서서 정부를 비판했는데 야당의 어린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을 거론하며 정쟁을 했다”며 김 의원의 사퇴를 촉구했다.

30분이 넘도록 회의가 속개되지 않자 기관보고를 방청 온 유가족들은 분통을 터트렸다. 한 유가족은 “해양경찰청장 등 이 분들 빨리 (기관보고) 하고 진도에 다시 내려가셔야 된다”며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나”고 토로했다.

또 다른 유가족은 “초등학생들도 안 하는 짓”이라며 “답답하다”고 한숨을 내뱉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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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진 의원은 방청석에 앉아있는 유가족들에게 다가와 발언이 문제가 되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에 유가족들은 “언제든지 기다릴 수 있다”며 빠른 속개를 촉구했다.

한편, 김현미 의원은 기자들에게 “김광진 의원이 잘못했다고 하지 않았나”라며 “오늘 공개된 해경과 청와대 녹취록 내용 덮기 위해 새누리당에서 이를 꼬투리 잡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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