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 홍보대사 JYJ, 개·폐막식 출연 여부 ‘불투명’

JYJ측 “조직위, 약속 불이행.. 불공정 외압 아니길”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홍보대사인 그룹 JYJ가 당초 예상과 달리 대회의 개·폐막식 출연 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조직위원회와 갈등을 빚고 있다.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1일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폐회식을 꾸미는 출연진으로 싸이와 빅뱅, 엑소, 씨엔블루 등을 공개했다. 그러나 정작 홍보대사인 JYJ는 명단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총연출을 맡은 장진 감독은 “JYJ 참여는 아직 확정이 되지 않아 발표하지 않았다. 2막에 뮤지컬 스타들이 만드는 무대에 준수가 참여하게 되면 JYJ와 겹치는 부분이 있어 마지막 조율 중”이라며 조심스런 입장을 내놓았다.

사진출처='인천아시안게임 응원메시지 영상' 캡처
사진출처='인천아시안게임 응원메시지 영상' 캡처

이에 JYJ의 소속사인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JYJ가 아시안게임 홍보대사로 위촉될 당시 조직위가 JYJ의 개·폐회식 출연은 물론 피날레 무대를 약속했다”며 조직위가 약속을 불이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소속사는 “JYJ는 아시안게임 공식 주제가인 ‘ONLY ONE’을 발매하고 뮤직비디오를 촬영하였으며 최근 노게런티로 CF 촬영까지 진행하며 아시안게임 알리기에 적극 임해왔다”며 “또한 지난 10월 베트남과 11월 하노이와 중국 광저우에서 인천 아시아게임을 알리는 쇼케이스에도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최근 전화 통화에서 인천 아시안게임 조직위는 연출안이 확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며 “하지만 오늘 기자회견에서 조직위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개폐회식에 스타출연진 적극 참여’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으며 그 내용에 공식 홍보대사인 JYJ의 언급은 없었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또한 기자회견에서 출연은 확정이되 연출 순서에 대한 검토 중이란 이야기가 아니라 출연 여부도 검토중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우리는 2011년 7월 제주 7대 경관 홍보대사직을 수행할 때도 알 수 없는 이유로 항공권 예약을 마치고 큐시트까지 받은 상황에서 하루 전날 행사 참석 취소 통보를 받았다”며 “그 뒤 공정거래위원회에 이와 같은 상황을 제소한 끝에 주최 측의 일방적 취소 통보건은 외압에 의한 불공정한 사례임이 확인되며 JYJ의 사업 활동 방해 행위를 중지하라는 시정 명령이 내려진 바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아무쪼록 금번 인천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의 약속 불이행이 기존에 JYJ가 겪었던 비상적이고 불공정한 외압에 의한 결정이 아니길 희망한다”며 “조직위는 그동안 협의한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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