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 홍보 마케팅 돌연 ‘스톱?’…연예계도 ‘수퍼갑’ 횡포

SM과 분쟁 여전히 공정위 ‘계류중’…JYJ “로엔과 분쟁 원만히 해결”

‘라면상무’ ‘남양유업’ ‘윤창중 성추문’까지 ‘갑’과 ‘을’의 관계가 사회적 의제로 떠오른 가운데 한류스타 JYJ의 홍보일정이 갑자기 중단되는 일이 벌어져 연예계 이면에 자리한 ‘갑을관계’ 문제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JYJ는 모 그룹인 동방신기의 소속사인 SM과 전속계약 분쟁을 겪은 뒤 해당분쟁이 현재도 공정거래위원회에 계류 중에 있는 등 아직까지도 활동이 자유롭지 못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JYJ 멤버인 시아준수의 소속사인 씨제스엔터테인먼트가 앨범 유통사인 로엔엔터테인먼트의 불공정 행위를 비판하는 호소문을 발표해 연예계 ‘수퍼 갑’의 횡포가 수면위로 떠올랐다.

JYJ소속사는 시아준수의 정규2집 ‘인크레더블’ 홍보 마케팅을 맡기로 했던 로엔측이 갑자기 홍보마케팅 백지화를 일방적으로 통보해왔다고 주장했다.

JYJ측은 호소문에서 로엔측이 온‧오프 마케팅은 진행하면서도 정작 멜론에서의 음원 노출은 불가능하다고 알려왔다면서 이는 다른 곳과 좋은 계약을 하지 못하도록 하려는 술책인 동시에 전형적인 ‘갑의 횡포’가 아니냐고 호소했다.

ⓒ '데일리 고발뉴스'
ⓒ '데일리 고발뉴스'

실제로 JYJ는 전 소속사인 SM과의 분쟁을 겪으면서 홍보가 중단된 사례가 적지 않다. 지난 2011년 7월에는 제주홍보대사임에도 불구하고 출연이 예정됐던 KBS 특집 프로그램 ‘7대경관 기원 특집 5원생중계’ 출연 취소를 통보받았다. 또 2012년 1월에는 JYJ의 다큐영화 ‘더 데이’가 극장 상영 직전에 개봉이 취소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JYJ팬 정해임 씨는 ‘데일리 고발뉴스’에 “(SM)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음원유통이나 TV출연에 있어 JYJ가 약자인 것은 맞다”며 “SM과 한국연예제작자협회라든지 한국대중문화예술산업총연합회 등으로부터 JYJ가 배제돼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홍보마케팅 백지화’ 사태로 논란이 불거지자 로엔측은 9일 ‘데일리 고발뉴스’에 “아직은 계약의 협의단계이기 때문에 의사결정이 완료된 상황은 아니”라면서 “일방적으로 백지화 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한편, 다음날인 10일 JYJ의 소속사인 씨제스엔터테인먼트 백창주 대표는 보도자료를 통해 “로엔엔터테인먼트와의 업무 협상의 분쟁이 원만하게 해결됐다”고 밝혔다. 이어 “어제(9일) 로엔 대표급 실무자와 만나 시아준수의 정규 2집의 유통을 비롯해 협의된 모든 홍보 마케팅 프로모션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공식입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백 대표는 또 “시아준수의 쇼케이스를 멜론TV를 통해 생중계로 만날 예정”이라면서 “공정화한 음악과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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