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이정현 후임에 윤두현 YTN 플러스 사장 내정

보도국장 시절 ‘여당 편향 보도’ 논란.. “朴정부 수준 알만해”

박근혜 대통령이 8일 이정현 홍보수석의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에 윤두현 YTN 플러스 사장을 임명했다.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윤두현 신임 수석이 오랜 언론인 생활을 통해 균형감 있는 사고와 날카로운 분석 능력을 보여줘 정부가 추진 중인 국가개조에 대한 정부정책을 설명하고 국민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는 소통의 적임자라고 판단해 임명했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경북 경산 출신인 윤두현 신임 홍보수석은 서울신문 기자로 활동하다 1995년 YTN이 개국하자 자리를 옮겨 정치부장과 보도국장을 역임했다.

ⓒ 트위터(@zar****)
ⓒ 트위터(@zar****)

다른 수석비서관들에 앞서 홍보수석 인사가 먼저 단행된 이유에 대해 민 대변인은 “이정현 수석에 대해서는 미리 교체가 통보됐고 그동안 후임자에 대한 검증작업이 진행돼 왔다”며 “후임자에 대한 검증결과가 나왔고 홍보수석 사의문제가 언론에 계속 보도되는 상태에서 업무의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서 우선 홍보수석을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윤두현 신임 홍보수석 내정 소식에 YTN 출신 최기훈 <뉴스타파>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bluemango_k) “민경욱 대변인은 “윤두현 신임 수석은 YTN 정치부장과 보도국장 등 오랜 언론인 생활을 통해 균형감있는 사고와 날카로운 분석 능력을 발휘해온 분” 소가 웃지요. 이정현 수석이 계속 하시지요 차라리”라며 비판했다.

이어 “신임 청와대 홍보수석 임명을 보니 박근혜정부의 수준을 알만합니다. 홍보수석 자리는 참 별거 아닌 자리군요. YTN에 가서 물어나보셨나요? 언론인으로서의 자질이나 있는 분인지. 사람을 참 잘도 골라 쓰네요”라며 혹평했다.

실제 윤 신임 수석은 YTN 보도국장 시절 “정부 비판적인 내용에 대통령이 언급되면 안 된다”며 리포트를 일방적으로 불방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12년 2월에는 YTN의 ‘BBK 가짜편지 단독보도’에 대해서 “새로울 것 없는 함량 미달의 기사”라는 이유로 보류시켰고, 같은해 5월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 발언’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조현오 전 경찰청장을 출연시켜 일방적인 홍보 방송을 해 시청자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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