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들이 아직 배안에 남겨진 실종자들을 기다리고 있는 가족들을 배려하고, 이를 잊지않기 위해 "월드컵 방송을 거부한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트위터 이용자 (@tw_kph**)는 "이제는 세월호를 점점 언급하지 않을 시기가 오는거 같습니다. M뉴스의 톱은 이건희 회장. 좀 있으면 월드컵 그렇게 언론은 잊으려 할테고 정부또한 국민이 잊기를 바랄겁니다. 절대 쉽게 식어서는 안 될겁니다. 국민보다 밥그릇이 우선인 정부 절대안 됩니다"라고 적었다.
또다른 이용자 (@coa****)는 "일단 월드컵 방송에 취하는 것부터 거부합니다. 그리고 꼭 티셔츠를 입어야 한다면 '검은 악마'가 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트위터 이용자 (@ace****)는 "월드컵으로 인해 세월호가 잊혀지지 않도록 모두들 아이디어를 내보는건 어떨까요? 진심으로 잊혀지지 않기를 바랍니다"고 말했다.
(@whin****)는 "월드컵 시작되면 세월호 잊을까 걱정하는 분들을 많으시다.. 2014년 브라질 올림픽은 '붉은 악마 셔츠'에 'Be the reds' 대신, '노란 악마 셔츠'에 '희망의 노란 조각배'를 띄우면 어쩔까 한다"고 말했고, (@nln*****)는 "정부는 세월호사건을 국민들 머리속에서 빨리 지우기 위해 국력을 총동원하여 월드컵4강을 위해 총력을 다할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잊혀질까?"라고 덧붙였다.
* 이 기사는 인터넷 뉴스 신문고(http://www.shinmoongo.net/sub_read.html?uid=56513)에도 동시 게재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