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 ‘세월호’ 침몰에 멈춰버린 대한민국
‣ 4.19 현장 생중계 ‘나흘째 정부가 없다’
진도 앞바다에서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건에 국내는 물론 전세계가 충격에 휩싸였다. 꿈도 펼쳐 보지 못한 어린학생들에게 닥친 엄청난 재난에 대한민국은 사고가 일어난 4월 16일에 멈췄다.
구조는커녕 정부의 오락가락 발표와 언론의 받아쓰기식 오보로 실종자 부모들은 물론, 온 국민들의 더 이상 믿을 곳 없다는 성토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9일 대안언론 팩트TV와 ‘go발뉴스’가 ‘세월호’ 침몰 합동 현장 생중계에 나섰다.
병상에서 회복 중이던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는 팩트TV 오창석 아나운서와 함께 실종자 가족들이 구조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팽목항과 진도군실내체육관을 중심으로 합동 생중계를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는 “구조 당국이 밤새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청와대로 가겠다”는 항구 앞 실종자 가족들의 울분의 기자회견이 소개됐다. 또 사고 현장에 다녀온 민간 다이버들을 단독 인터뷰했다. 다이버들은 “민관군 다이버 600여명 수색 시도”는 “사실이 아니다”며 “8명만 현장에 접근했다가 그냥 돌아왔다. 물살이 빨라도 시도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방송에 출연한 실종자 가족들은 수색작업이 늦어지는 이유와 전문가들에게 도움을 왜 요청하지 않았는지, 또 왜 정확한 수색현황 등을 설명해주지 않느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어 아무리 사실을 들어달라 호소해도 언론의 보도 행태는 도를 넘었다며 언론이 현장 상황을 제대로 보도하지 않고 있다고 성토했다.
방송을 지켜본 네티즌들은 실종자 가족들에게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는 동시, 팩트TV와 ‘go발뉴스’의 콜라보레이션을 반기며 현장의 생생한 진실을 밝혀달라고 주문했다.
진도 합동생중계 방송은 ‘go발뉴스’ 홈페이지와 유투브, 아이블러그, 유스트림을 통해 재시청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