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선 빚는 정부 발표·언론 보도에 불신 ‘팽배’
정부의 세월호 사고 관련 발표가 여전히 오락가락 하는 등 혼선을 빚자 실종자 가족들은 정부 당국의 구조작업 여부도 믿을 수 없다면서 수색작업에 대한 강한 불신을 보였다.
19일 실종자 가족들은 구조자 집계를 정정하는 등 혼선 빚는 정부의 발표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하며, 구조 작업이 실제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냐고 성토했다.
18일 <KBS>는 오후 10시께 잠수부들을 투입해 세월호 선체 3층 진입에 성공했고, 실종자들에 대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실종자 가족들은 잠수부가 바다에 들어간 것은 확인했지만 실제로 수색작업을 진행 중인지의 여부에 대해서는 알 길이 없다며 정부 당국의 수색에 상당한 불신을 표했다.
이에 대해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잠수부가 머리에 카메라를 달고 들어가면 작업 내용이 기록된다”며 “식당에 들어갔다는 증거가 무엇이냐. 작업 내용을 공개하라”고 지적했다.
한편, 정부의 혼선을 빚는 발표에 분통을 터트리던 피해자 가족들은 직접 사비를 털어 민간 잠수사에게 장비를 착용시키고, 오전 3시 40분부터 30분 동안 세월호 전체를 수색키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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